하나금융, 상반기 순익 2012년來 최대...전년比 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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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금융, 상반기 순익 2012년來 최대...전년比 11.6%↑

하나금융그룹이 올해 상반기 당기순이익 1조3446억원을 달성했다. 코로나19 장기화에 대비해 충당금을 추가 적립하고도 지난 2012년 이후 역대 최대 실적이다.

23일 하나금융은 2분기 6876억원을 포함한 상반기 당기순이익은 연결기준 1조3446억원으로 1년 전보다 11.6%(1401억원) 증가했다고 밝혔다.

비은행 부문이 407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069억원 늘고, 글로벌 부문도 169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667억원 증가했다.

이익 비중은 비은행 부문은 지난해 상반기 기준 25.0%에서 올해 상반기 기준 30.3%로 5.3%포인트 상승했고 글로벌 부문은 지난해 상반기 기준 8.5%에서 올해 상반기 기준 12.6%로 4.1%포인트 올랐다.

주요 비은행 관계사 선전도 눈에 띤다.

하나금융투자와 하나카드 당기순이익은 각각 1725억원, 653억원이다.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2.9%, 93.9% 증가했다. 하나캐피탈과 하나생명, 하나자산신탁도 선전했다. 각각 841억원, 233억원, 392억원 순익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각각 78.7%, 81.6%, 21.4% 늘었다.

그룹 핵심이익 3조9422억원 중 이자이익과 수수료이익은 각각 2조8613억원, 1조809억원이다. 그룹 순이자마진(NIM)은 전분기와 동일한 1.62% 수준이다.

코로나19 관련 손실 흡수능력 확보 등을 위해 2분기 중 4322억원의 충당금 등 전입액을 적립했다. 상반기 말 기준 충당금 전입액은 전년 동기 대비 112.5%(2781억원) 증가한 5252억원으로 그룹 전반의 손실 흡수 능력이 강화됐다.

상반기 판매관리비는 1조776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9.7%(1903억원) 감소했다. 영업이익경비율 역시 전년 동기 대비 6.8%포인트 내려간 43.1%를 기록했다.

그룹 자산건전성 지표도 양호했다. 연체율은 0.31%로 전분기 말과 동일하다. 고정이하여신(NPL)비율은 전분기 말 대비 0.02%포인트 하락한 0.45%로 집계했다.

주요 경영지표인 자기자본이익률(ROE)은 전분기 대비 0.06%포인트 상승한 9.44%, 총자산이익률(ROA)은 전분기와 동일한 0.63%다. 국제결제은행(BIS) 자기자본비율은 전분기 대비 0.28%포인트 올라간 14.08%로 추정됐다. 보통주자본비율 추정지는 전분기 대비 0.14%포인트 뛴 12.04%다.

그룹 총자산은 신탁자산 129조원을 포함한 571조원이다.

중간배당도 실시한다. 금액은 1년 전과 같은 1주당 500원이다. 코로나19 관련 충분한 손실흡수능력 확보와 적극적인 주주환원정책 일환으로 이 같이 결론냈다.

그룹사 가운데 하나은행 당기순이익은 1조620억원으로 집계됐다. 전년 동기 대비 2.7%(282억원) 증가한 수치다. 유가증권 운용실적 개선과 판매관리비 절감 노력 결과로 이자이익과 수수료이익을 합산한 핵심이익(3조514억원)은 전년 동기 대비 3.4%(1077억원) 감소했다.

길재식기자 osolgil@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