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매출 반토막' 종로 보석산업에 로봇 투입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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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대일 맞춤 제작 주얼리 브랜드 커스티지. 사진은 기사와 직접적인 관련이 없습니다. 사진=전자신문DB
<일대일 맞춤 제작 주얼리 브랜드 커스티지. 사진은 기사와 직접적인 관련이 없습니다. 사진=전자신문DB>

서울디지털재단이 뉴로메카, 한국주얼리산업진흥재단과 '협동로봇을 활용한 종로 주얼리 산업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다고 27일 밝혔다.

서울 전통제조업에 협동로봇을 활용해 제조공정 디지털 전환을 시도한다. 작업자와 로봇이 공존하는 스마트시티 모델을 육성한다.

각 기관은 협동로봇을 활용한 주얼리산업 디지털 전환을 위해 △주얼리 제조 표준공정 발굴 △협동로봇 설치·공정 지원 시스템 개발 △현업자 기술지원과 교육을 추진한다.

디지털재단과 주얼리재단은 주얼리 제조에 도입할 협동로봇 개발을 위해 유해 물질이나 위험한 공정으로부터 작업자를 보호하고, 단순반복 공정에서 오는 피로도를 줄일 수 있는 공정을 도출했다.

도출된 공정을 기반으로 주얼리 제조를 위한 시스템 설계와 공정에 활용 가능한 그립퍼, 툴을 개발하고 주변 설비 제작에 착수한다.

종로 주얼리 산업은 코로나19로 주문량이 줄어들면서 업체마다 단축근무를 시행 중이다. 근로자 임금 삭감으로 이어지는 등 어려움에 직면했다.

귀금속 소상공인들은 휴업에 따른 고용유지지원금 혜택을 받을 수 없다. 2018년 고용노동부에 따르면 종로·중구 귀금속 사업장 3271곳 중 529곳(16.1%), 종사자 7635명 중 1849명(24.2%)만 고용보험에 가입되어 있다.

임지건 서울주얼리산업협동조합 이사장은 “코로나19로 타격 받은 제조분야에 대한 지원과 동시에 체질개선이 필요한 시기”라면서 “제조공장이 밀집한 시설 등을 마련해 효율성을 높여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재단은 현업 제조공간에 투입할 로봇 선정과 지원 작업장 선정 심사를 마쳤다. 향후 협동로봇을 수단으로 코로나19를 타개할 방안 마련과 전통산업의 디지털 전환에 나선다.

뉴로메카는 자사 협동로봇인 인디(Indy) 3대를 활용하여 주얼리 제조공정에 활용할 로봇을 만든다.

이원목 서울디지털재단 이사장 직무대행은 “디지털 신기술을 바탕으로 제조업을 혁신하고 경쟁력을 확보하는 서울형 디지털 뉴딜의 대표적 사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박종훈 뉴로메카 대표이사는 “현업자들이 불편함 없이 사용할 수 있도록 개발 하겠다”고 강조했다.

김시소기자 siso@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