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이 비대면 상담 인공지능(AI) 챗봇을 도입한다. 올 연말까지 개발 완료해 서비스 오픈하는 것이 목표다.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이사장 김학도)은 27일 효율적인 정책자금 상담 서비스 제공을 통한 고객 접근성 및 만족도 향상을 위해 비대면 상담 AI 챗봇 도입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중진공은 급변하는 금융 소비자 트렌드와 비대면 중심 디지털 금융 환경에 대응하기 위해 지난 5월부터 챗봇 개발에 착수했다. 올해 연말까지 개발을 완료하고 시범 운영기간을 거쳐 정식 오픈한다는 계획이다.
챗봇은 지난 40년 간의 중소기업 정책자금 지원을 통해 얻은 빅데이터르르 기반으로 △정책자금 맞춤형 상담 △시나리오 기반 상담 △AI 기반 대화형 상담 서비스 등을 제공할 예정이다. 고객 수요에 따라 정책자금 신청절차 안내와 자주 묻는 질문과 답변 등도 추가한다.
예를 들면 고객이 중진공 홈페이지나 모바일앱 상의 챗봇을 이용해 창업여부, 매출액, 수출여부 등의 항목들을 순차적으로 선택하면 데이터 분석을 통해 고객에게 가장 적합한 정책자금을 안내하는 방식이다.
박태인 중진공 정보관리실장은 “코로나19로 비대면 서비스에 대한 고객들의 수요가 증가하고 있는 상황”이라며 “챗봇을 활용한 비대면 방식 맞춤형 서비스 제공으로 고객 접근성과 만족도를 높이는 동시에 직원들의 상담 업무 효율성도 높아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성현희기자 sunghh@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