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텔 "국내 AI 기업과 AI 에지 컴퓨팅 생태계 조성 협력"

인텔 2020 코리아 버추얼 에지 AI 포럼. <사진=인텔>
인텔 2020 코리아 버추얼 에지 AI 포럼. <사진=인텔>

인텔이 국내 인공지능(AI)과 에지 컴퓨팅 기술 지원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국내 주요 기업과 협력으로 국내 AI 생태계 조성에 기여한다는 방침이다.

인텔은 29일 '2020 에지 AI 포럼'을 개최하고 에지 컴퓨팅에 활용되는 AI 기술과 최신 기술 트렌드를 공유했다.

이번 행사에는 한화테크윈, 대동공업, 펀진, 아이쓰리시스템 등 국내 주요 기업이 참석해 업계가 직면한 에지 AI 과제와 혁신 전략에 대해 발표했다.

에지 컴퓨팅은 AI를 활용해 데이터가 생성되는 지점의 가장 가까운 곳에서 정보를 처리하는 것을 뜻한다. 데이터 용량 증가와 정보처리 속도가 화두로 떠오르면서 에지 컴퓨팅의 중요도가 높아지고 있다.

인텔은 파트너십을 맺은 기업들과 개방형 표준을 기반으로 구축한 컴퓨팅, 스토리지 기술 포트폴리오로 업계를 선도하고 있다.

저스틴 크리스티안슨 인텔 IOTG 부문 엣지 AI 세일즈 총괄은 이날 기조연설에서 “인텔은 더 높은 수준의 인텔리전스와 효율성을 제공하고 파트너와 협력해 활용사례를 개발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진 발표에서 정원석 한화테크윈 상무는 '에지 디바이스의 AI 기술 상품화 현황'을 주제로 작년부터 진행된 인텔과의 협력과 시스템 개발 현황을 설명했다.

지난 2018년 인텔의 제온 프로세서를 탑재해 서버형 네트워크 비디오 레코더(NVR)를 출시한 한화테크윈은 올해 아폴로레이크와 8세대 인텔 코어 프로세서 기반 NVR를 출시할 예정이다.

정 상무는 “인텔과의 지속적 협력으로 향상된 시스템으로 NVR 제품군을 개발할 수 있게 됐다”고 전했다.

이날 인텔은 대동공업, 펀진, 아이쓰리시스템 등 발표에 나선 기업들과 양해각서(MOU)를 교환, 협력 관계를 더욱 공고히 할 방침이다.

권명숙 인텔코리아 사장은 “AI 솔루션의 도입과 사업화를 위한 건강한 국내 AI 생태계를 조성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강해령기자 kang@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