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일 의원, 영상으로 코로나19 대책 국제협력 논의

국회가 '언택트(Untact) 의회외교'를 가동, 코로나19 위기 극복을 위한 국제협력을 강화한다.

한미일 3국 의원이 29일 영상회의를 열고 코로나19 대응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한미일 3국 의원이 29일 영상회의를 열고 코로나19 대응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국회는 29일 코로나19 사태 대응에서 한·미·일 3국간 협력을 도모하고 각국 경제회복 방안을 공유하기 위한 '제27차 한미일 의원회의'를 개최했다. 회의는 코로나19 상황을 고려해 국회 의원회관에서 영상으로 진행됐다.

우리 측은 박진 의원을 대표단장으로 홍익표·조태용·김병주 의원이 참석했다. 미국에서는 마크 타카노, 프렌치 힐 의원이, 일본에서는 마사하루 나카가와, 이노구치 쿠니코, 야마모토 고조, 키시모토 슈헤이 의원이 참여했다.

이번 회의는 당초 올해 상반기 일본 및 미국에서 개최될 예정이었으나, 코로나19 상황을 고려하여 영상회의로 개최됐다.

회의 의제는 '코로나19 대응 및 경제회복 방안 비교'로, 참석자들은 코로나19를 대비하는 각 국의 보건·방역 정책 현황 및 경제회복 방안을 토론했다. 3국 의원들은 사회안전망 확보 및 재정 정책 사례 공유 등 긴밀한 협조를 이어나가기로 했다.

박진 의원은 “오랜 역사를 가진 한·미·일 의원회의가 코로나19에도 중단되지 않고, 최초로 영상회의로 교류를 진행했다는 점에 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이어 “한·미·일 3국의 코로나19 종식과 조속한 위기 극복을 위한 국제 협력의 소중한 밑거름이 되길 희망한다”고 밝혔다.

조정형기자 jeni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