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에너지기술평가원은 30일 한국거래소와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에너지전문기관으로는 유일하게 기술특례 상장제도 전문평가 기관으로 지정됐다고 밝혔다.
에기평은 에너지벤처기업 육성을 위한 민간투자를 활성화하고자 업무협약을 추진했다.
기술특례상장은 기술이 우수하다고 판단되는 기업에게 상장기준을 완화하는 제도다. 전문평가기관 2사로부터 평가결과가 A등급·BBB등급 이상인 경우, 코스닥시장 상장예비심사 청구자격을 부여한다.
에기평은 기술특례 상장제도 전문평가 체계를 도입해 에너지 혁신기업에 대한 전문성 있는 기술평가를 통해 증권시장 진입을 돕고, '투자→회수→재투자' 선순환 구조를 마련할 것으로 기대했다. 우수기술을 보유한 유망 에너지벤처기업이 성장하도록 전 주기 지원체계를 구축하고 민간투자를 활성화하는 산업 생태계도 조성할 계획이다.
임춘택 에기평 원장은 “에기평이 에너지 기술·산업육성 전담기관으로서 한국판 그린뉴딜 정책을 이행해 에너지 강소기업 육성에 앞장서겠다”면서 “에기평 전문성을 바탕으로 한 전문기술평가를 통해 에너지 기업이 기업공개(IPO) 시장에 진출해 '스케일업' 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변상근기자 sgbyun@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