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 글로벌엑스, 원격의료·디지털 헬스 ETF 나스닥 상장

미국 뉴욕 타임스퀘어에 위치한 나스닥 마켓사이트에 표시된 글로벌엑스 EDOC ETF. (사진=미래에셋자산운용)
미국 뉴욕 타임스퀘어에 위치한 나스닥 마켓사이트에 표시된 글로벌엑스 EDOC ETF. (사진=미래에셋자산운용)

미래에셋자산운용은 미국 ETF 운용 계열사 글로벌엑스(Global X)가 나스닥에 30일(현지 시간) 글로벌 원격의료와 디지털 헬스 관련 기업에 투자하는 상장지수펀드(ETF)를 상장했다고 31일 밝혔다.

글로벌엑스 리서치팀에 따르면 디지털 헬스 시장 규모는 올해부터 매년 24.7% 성장해 2026년 6570억달러(약 786조원)가 넘을 전망이다. OECD 국가의 시스템 비효율성에서 비롯된 의료비 지출을 매년 6000억달러 가량 줄일 수 있다고 내다봤다. 또 기존 의료서비스 재정과 지리적 장애물을 극복하고 단절된 의료시장 문제를 해결할 것으로 예상했다.

글로벌엑스 원격의료·디지털 헬스 ETF(Global X Telemedicine & Digital Health ETF, 티커 EDOC)'는 솔랙티브 텔레메디슨 & 디지털 헬스 인덱스(Solactive Telemedicine & Digital Health Index)를 추종한다.

이 인덱스는 의사와 환자를 디지털로 연결해 의료진단, 인공지능, 클라우드 기반 의료통계 분석 플랫폼, 커넥티드 기술을 활용한 헬스케어 장비, 디지털 기술 기반 의료관리 등과 관련한 매출이 전체 매출의 절반이 넘는 회사에 투자한다.

세계 ETF 시장의 70% 가량 차지하는 미국에서 원격의료와 관련된 ETF는 EDOC가 처음이라고 회사는 설명했다.

EDOC ETF는 국내에서도 미래에셋대우 등 해외주식 거래가 가능한 증권사를 이용해 투자할 수 있다.

배옥진기자 withok@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