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만사]자료 유출에 '워터마크'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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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잇따른 자료 유출에 '워터마크'까지

최근 기획재정부 세법개정안 자료가 공식 발표 하루 전 개인 블로그 등에 유출돼 경찰 수사까지 의뢰하는 등 정보 유출 이슈가 불거져. 국토교통부도 3기 신도시 관련 자료가 기자들에게 전달되기도 전에 앞 표지 부분이 부동산 카페에 공유되기도. 교육부 역시 온라인 개학 일정과 등교 수업 일정이 보도자료 배포나 브리핑 전 인터넷 '맘카페'에 올라온 적도 있어. 조만간 주택 공급계획 발표를 앞둔 국토부는 급기야 보도자료를 위한 클라우드 기반 워터마크시스템 구축에 나서. 하지만 부처 내부나 정치권에서 유출될 수도 있어 이 같은 보안 시스템만으로는 한계가 있다는 지적도. 결국 보안의 첫 번째 수칙은 '사람'이라고.

[세종만사]자료 유출에 '워터마크'까지

○…“수돗물은 지자체 소관인데요.”

환경부는 지난달 인천지역 수돗물에서 깔다구 유충이 나오면서 큰 '홍역'을 치렀는데. 지난해 인천시 붉은 수돗물 사태에 이어 이번에는 파리의 일종인 유충이 수돗물에서 발견된 것. 물을 관리하는 환경부 해당 국·과는 관련 문의가 몰리면서 사내 통화도 어려웠을 정도라고. 조사 결과 깔다구 유충이 물을 거르는 활성탄여과지에 서식하면서 관로를 통해 수돗물까지 전해진 것으로 추정. 활성탄여과지 정화방식은 고도화된 정수장에만 있는 최신 시설인데 이를 해당 지역에서 잘못 관리한 것이 아니냔 지적도. 일각에서는 엄밀히 따지면 정수지를 포함한 수돗물 관리는 지자체 담당이고 환경부 소관 업무는 아니라고 항변했다가 시급한 국민안전에 책임을 따지냐고 빈축을 사기도.

○…과학창의재단 감사 이후 변화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종합감사로 한국과학창의재단이 고강도 징계를 받아. 이사장 자진사퇴와 대다수 단장급 인사 경질 등으로 사실상 정상 운영이 불가능한 상황. 인적 쇄신을 넘어 기관 비전, 역할·의무(R&R) 측면에서도 완전한 변화가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높아져. 과기정통부도 과학관 등과 역할 조정 등을 비롯해 재탄생에 준하는 변화가 필요하다는 입장이지만 방안을 놓고는 다양한 의견이 나와. 과기정통부 관계자는 “내부 비위로 감사가 시작됐지만 재단 역할 관련해서도 변화가 시급하다”면서 “쇄신작업은 보직자 물갈이로 끝나는 게 아니라 창의재단의 기능을 다시 부여하는 큰 작업이 될 것”이라고 설명.

<세종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