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 라이브 강의 '톡강' 돌풍…두 달만에 전국 학원가 확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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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나키, 전국 학원 30곳 공급…수강생 2만명 넘어
실시간 질의응답 등 양방향 소통으로 학습효과↑
문제풀이·공감 채팅·오답률 확인 서비스도 제공

톡강을 도입해 활용하고 있는 전국 주요 학원.
<톡강을 도입해 활용하고 있는 전국 주요 학원.>

온·오프라인 연계(O2O) 모바일 라이브 강의시스템 '톡강'이 전국 학원가에 핫이슈로 떠올랐다. 위드코로나 시대 오프라인 강의 대체재로, 개별 학원 경쟁력을 높일 수 있는 새로운 방안으로 주목받고 있다.

톡강 개발사 아나키(대표 안문환)에 따르면 7월 말 기준 톡강 도입 학원은 전국 30개, 톡강 이용 수강생은 2만명을 넘었다. 6월 1일 톡강 론칭 후 두 달여 만에 거둔 실적이다.

서울 대치메사인재학원, 대치KNS학원, 수미사학원 등 강남권 유명학원을 시작으로 목동 갈무리학원, 중계동 국풍2000학원, 경기 이재식국어학원, 전주 ARA학원, 광주 올바론학원, 전남 목포 정상어학원, 제주 이산학원 등이 톡강을 도입했다. 대부분 재원생 500~1000명 규모 중대형 학원이다.

대치메사인재학원은 톡강시스템을 기반으로 전주 성산고 기숙사 학생들에게 국·영·수 강의를 송출한다. 방학이나 주말에 서울 대치동으로 올라가 강의를 듣던 수강생을 원격으로 관리하기 시작했다.

톡강 라이브 서비스에서 제공하는 강의 콘텐츠 사용 이미지.
<톡강 라이브 서비스에서 제공하는 강의 콘텐츠 사용 이미지.>

대치KNS학원은 방학 때 1~2개월씩 귀국해 강의를 듣던 해외 주재원 및 외교관 자녀를 대상으로 톡강서비스를 제공한다.

목포 정상어학원은 지역 대학과 실업고에 토익 및 공무원 시험 과목을 송출하는데 톡강을 활용하고 있다.

학원가에 톡강 도입과 활용이 확산하는 이유는 톡강이 지닌 특장점 때문이다.

톡강은 전자칠판 판서 기반 라이브 강의 서비스로 칠판 강의의 장점과 원격 교육의 장점을 결합했다.

학원은 기존 오프라인 인기 강의를 온라인으로 제공하면서 인터랙티브 콘텐츠, 실시간 질의응답, 반응 댓글 등 최신 트렌드를 접목해 재미와 학습 효과를 동시에 높일 수 있다. 코로나19로 인해 이동하고 모이기 어려운 기존 수강생을 붙잡아 두는 동시에 수강생 외연도 확대할 수 있다.

기존 오프라인 강의는 과목당 20~30만원이지만 톡강을 활용하면 개인당 5~10만원에 더 많은 과목을 제공할 수 있다.

안문환 아나키 대표는 “기존 일방향 원격 강의와 달리 톡강은 강사와 수강생이 실시간 양방향으로 소통한다. 강의와 문제풀이, 정답·오답률과 점수 확인, 공감 채팅, 중요 내용 VOD 서비스 등 다양하고 특화된 기능도 제공한다”면서 “입시 및 고시 학원 중심에서 유치원, 학교, 평생교육기관 등으로 톡강 공급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부산=임동식기자 dsli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