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브라질 최대 이통사, 화웨이 '지지'

[국제]브라질 최대 이통사, 화웨이 '지지'

브라질 최대 이동통신사 화웨이를 지지하는 입장을 밝혔다.

브라질 이동통신 시장점유율 1위 비보는 5세대(5G) 사업에 화웨이 진출이 이뤄지기 바란다는 뜻을 밝혔다.

비보는 5G 구축 사업과 관련해 브라질 정부의 결정을 존중할 것이라면서도 장비업체 선정을 위한 국제입찰에 화웨이를 참여시켜야 한다고 촉구했다.

비보 모회사인 텔레포니카는 지난달 말부터 주요 도시에서 5G 시범사업을 시작하며 화웨이와 스웨덴 에릭슨 장비를 사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브라질 정부는 5G 장비업체 선정을 위한 국제입찰을 내년 초 시행할 예정이며, 화웨이 참여를 허용하겠다는 입장을 밝힌 상태다.

브라질 정부는 내년 말부터 2022년 초 시험단계를 거쳐 2022년 본격적 5G 구축에 나설 계획이다.

화웨이는 브라질이 화웨이를 선정하면 대가를 치를 것이라는 미국의 압력에 굴복하면 5G 구축이 수년간 지연되고 비용 부담도 커질 것이라고 압박했다.

최호기자 snoop@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