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농공단지 특화지원사업 지역경제 활성화 역할 '톡톡'

전남테크노파크(TP·원장 유동국)는 농공단지 특화지원사업이 지역경제 활성화에 큰 역할을 하고 있다고 9일 밝혔다.

전남에는 광양을 제외한 21개 시·군에 68개의 농공단지가 있다. 1380여개 입주기업 등 전국에서 가장 많은 농공단지와 기업을 보유하고 있다.

전남TP는 농공단지 입주한 중소기업에 대해 2018년 61개사, 2019년 65개사, 2020년 68개사 등 기술유망 중소기업을 발굴해 △시제품 제작 및 제품 고급화 △기업경영·기술인증 △지식재산 출원 △브랜드 및 디자인 개선 △마케팅 활용 자원 제작 △국내·외 판로개척지원 등 다양한 기업 맞춤형 지원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전남테크노파크 전경.
전남테크노파크 전경.

지난해 지원사업 수혜기업 65개사는 전년 대비 총매출액은 2606억원에서 3130억원으로 20% 증가하고 고용은 928명에서 1043명으로 12% 증가했다.

무안 청계 제2농공단지에서 천일염 기능성 소금을 주력제품으로 생산하는 2011년에 설립한 어업회사업인 케이솔트(대표 정무창)는 2019년 국내 매출 9% 성장, 일본·싱가포르·말레이시아 등으로 수출 27만불을 달성하는 성과를 거뒀다.

전남TP는 올해는 17개 시·군 33개 농공단지 68개 기술유망 중소기업을 선정, 기업지원을 추진중이다.

유동국 원장은 “일반산단과 국가산단에 비해 소외 받아온 농공단지 입주기업을 위해 본 사업을 추진해오고 있다”며 “지역 맞춤형 기업지원 정책을 지속 추진하여 지역경제 활성화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순천=김한식기자 hski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