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TTA, ICT 분야 시험분석사 민간자격제도 첫 도입 시행

한국정보통신시험기관협회(회장 김영래·KOTTA)는 최근 지정시험기관들의 '시험성적서'에 대한 신뢰성·객관성 확보를 위한 제1회 시험분석사 민간자격시험 시행계획을 공고했다고 11일 밝혔다.

협회는 이를 위해 지난해 '민간자격 준비전담반'을 구성하고 약 1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국립전파연구원·과학기술정보통신부 등과 정책협의를 거쳐 지난해 12월 '한국직업능력개발원'으로부터 민간자격제도등록증을 발급받았다.

시험분석사 자격종목은 '유선기자재 시험분석사' '무선기자재 시험분석사' '전자파적합성(EMC) 시험분석사' '전자파흡수율(SAR) 시험분석사' '전자파강도(EMF) 시험분석사' 등 5종목이다. 국립전파연구원의 정보통신지정시험기관 지정분야와 일치하며 자격종목별로 1급·2급으로 구분했다.

2급은 객관식 4지선다형 필기시험만 진행한다. 1급은 필기시험합격자에 한해서 서술형 실기시험을 추가한다. 2급의 경우 각 분야별 시험원이 갖추어야할 지식과 업무처리 능력을, 1급의 경우는 해당분야의 시험책임자급이 갖추어야할 업무처리 능력을 평가할 예정이다.

필기시험 원서접수는 8월 13~27일이다. 방문, 우편(등기), 전자우편(e-메일) 등 편리한 방법을 이용할 수 있다. 1차 필기시험은 10월 24일(토요일) 서울 서초구 '언남고등학교'에서 있을 예정이다.

김영래 협회장은 “그동안 지정시험기관의 장이 자체적으로 시험원과 시험 책임자의 자격을 부여해 각 시험기관별로 균일하지 않은 기준을 적용했지만 이번 객관적인 자격제도 도입이 지정시험기관의 시험결과에 대한 신뢰성을 한층 향상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안수민기자 smah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