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 가요계, '존재감甲' 컴백 러시 통해 피날레

올 여름 가요계의 컴백 러시가 글로벌 존재감을 지닌 아티스트들의 복귀로 화려하게 마무리될 전망이다. 이번 엔터테인&에서는 여름 막바지 컴백확정 아티스트들의 면모를 살펴본다.

◇박진영

소위 '리빙 레전드'라 불리는 가수 박진영이 애제자 선미와의 컬래버를 통해 유로디스코풍 여름 무대를 선사한다.

사진=JYP엔터테인먼트 제공
사진=JYP엔터테인먼트 제공

12일 발표된 박진영 신곡 'When We Disco(Duet with 선미)'는 20세기 미국 '보드빌' 콘셉트로 완성된 'FEVER(Feat. 수퍼비, BIBI)' 이후 8개월 만의 컴백작이다.

특히 재치 넘치는 가사과 함께 유로디스코 분위기를 배경으로 펼쳐지는 선미와의 복고풍 퍼포먼스는 박진영의 시그니처라 할만한 뉴트로풍 감각을 온전히 느끼게 한다.

◇SuperM(슈퍼엠)

샤이니 태민, 엑소 백현과 카이, NCT 127의 태용과 마크, 중국 그룹 WayV 루카스와 텐 등 글로벌 인기돌 7인이 모인 연합팀 SuperM의 새로운 행보도 예고돼 있다.

14일 발표될 싱글 '100'은 다이내믹하면서도 속도감 있는 리듬을 바탕으로 '정상을 향해 날아오르자'는 긍정 메시지를 담은 곡이다.

사진=SM엔터테인먼트 제공
사진=SM엔터테인먼트 제공

이 곡은 이후 이어질 싱글 '호랑이(Tiger Inside)'와 함께 첫 정규앨범 프로젝트 'Super One'으로 펼쳐질 SuperM의 새로운 매력 시너지를 보여주는 신호탄으로, 직전 앨범을 뛰어넘는 성과와 글로벌 파급력으로 이어질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ITZY(있지)

박진영의 뒤를 이어 4세대 걸그룹의 대표로 불리는 ITZY(있지)도 강렬한 복귀를 앞두고 있다. 17일 발표될 신곡 'Not Shy'는 데뷔곡 달라달라, ICY, WANNABE로 완성된 ITZY표 틴크러시의 성장을 엿보게 하는 곡으로 전해진다.

사진=JYP엔터테인먼트 제공
사진=JYP엔터테인먼트 제공

빈티지 배경과 함께 와일드한 감각을 표현한 티징 콘텐츠와 함께 'ITZY를 단단하고 확실하게 만들어 줄 곡'이라는 설명으로 화제를 모으고 있는 컴백 행보가 주목된다.

◇드림캐쳐

'악몽돌' 드림캐쳐는 ITZY와 같은 날 컴백한다.

17일 발표될 미니5집 'Dystopia:Lose Myself'는 기존까지 '악몽' 콘셉트를 마무리한 드림캐쳐의 새로운 음악세계관을 담은 작품이다.

사진=드림캐쳐컴퍼니 제공
사진=드림캐쳐컴퍼니 제공

특히 화사함과 시크함을 대비적으로 보여주는 최근 티징 콘텐츠에서 보듯 기존 다크한 이미지에서 벗어나 한층 더 폭넓은 음악과 콘셉트 매력으로 다가설 것을 예고해 관심을 끈다.

록사운드 배경의 강렬한 비주얼과 퍼포먼스로 사랑받는 드림캐쳐의 새로운 음악에 글로벌 대중의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방탄소년단(BTS)

방탄소년단이 새 싱글곡과 함께 코로나블루에 시달리는 글로벌 대중의 마음을 위로한다.

21일 발표될 방탄소년단 새 싱글 'Dynamite'는 이전에 발표된 'MIC Drop'이나 피처링 참여곡 'Waste It On Me'와 같은 영어곡이다.

사진=빅히트엔터테인먼트 제공
사진=빅히트엔터테인먼트 제공

이 곡은 “전 세계적으로 굉장히 힘든 시기인데, 팬분들께 활력을 드리고 싶었다”는 말과 함께 글로벌 대중과 교감을 나누고픈 방탄소년단의 마음을 표현한 작품으로 많은 관심을 모으고 있다.

정규 4집 'MAP OF THE SOUL:7'으로 426만장의 판매고와 함께 6개월 이상 '빌보드 200' 연속진입을 달성하는 등 두각을 나타냈던 이들이 새로운 곡으로 거둘 글로벌 기록에 대한 기대도 이어진다.

◇전지윤

'포미닛' 출신 솔로 뮤지션 전지윤의 댄스 복귀도 이달 하순 예고돼 있다.

24일 발표될 전지윤의 새 앨범은 '퍼포먼스' 시리즈 '꽃:화[花]' 그 첫 번째 이야기 '불:화:[火]'를 메인콘셉트로 한 작품이다.

사진=아츠로이엔티 제공
사진=아츠로이엔티 제공

이는 지난해 5월 첫 솔로 미니앨범 '더 모먼트 아이 러브드(The Moment I Loved)'로 드러냈던 싱어송라이터 감각에 이어 전지윤의 또 다른 상징인 퍼포먼스를 솔로 무대로 처음 만나는 기회가 될 것으로 보여 주목받고 있다.

◇CRAVITY(크래비티)

스타쉽 9인조 슈퍼루키 CRAVITY(크래비티)도 활동 종료 1개월 만에 새 앨범으로 나선다.

24일 발표될 미니 2집 'CRAVITY HIDEOUT:THE NEW DAY WE STEP INTO'는 타이틀곡 'Flame(플레임)'을 비롯한 7트랙으로 구성되는 작품이다.

사진=스타쉽엔터테인먼트 제공
사진=스타쉽엔터테인먼트 제공

특히 데뷔 타이틀곡 'Break all the Rules(브레이크 올 더 룰즈)'와 후속 활동곡 'Cloud 9(클라우드 나인)'으로 선보인 패기 넘치는 에너지와 청량한 매력을 한층 더 깊게 보여줄 것으로 예상돼 국내외 팬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블랙핑크

최근 글로벌 대중의 집중적인 관심을 받는 블랙핑크도 28일 두 번째 싱글을 발표한다.

블랙핑크의 이번 신곡은 지난 5월 레이디 가가와의 협업곡 'Sour Candy' 이후 다시 한 번 글로벌 팝스타와의 컬래버로 완성된 곡으로 알려지고 있다.

사진=YG엔터테인먼트 제공
사진=YG엔터테인먼트 제공

또 펑키감각이 돋보이는 핑크톤 티저와 함께 색다른 매력을 선보일 것을 가늠케하고 있어 관심이 쏠리고 있다.

선공개곡 'How You Like That'으로 유튜브 조회수 부문 기네스 기록과 함께 국내외 음원·음반차트를 휩쓸었던 블랙핑크, 여름 막바지와 가을의 서막을 사이에 둔 이들의 새로운 행보도 주목된다.

박동선 전자신문엔터테인먼트 기자 dspark@rpm9.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