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산 ERP 지평 연 영림원소프트랩 상장…신사업 드라이브 건다

영림원소프트랩이 12일 코스닥에 상장했다. 권영범 영림원소프트랩 대표(앞줄 왼쪽에서 네 번째)를 비롯해 직원들이 상장 후 기념촬영했다. 영림원소프트랩 제공
영림원소프트랩이 12일 코스닥에 상장했다. 권영범 영림원소프트랩 대표(앞줄 왼쪽에서 네 번째)를 비롯해 직원들이 상장 후 기념촬영했다. 영림원소프트랩 제공

영림원소프트랩이 공모 희망가를 웃도는 1만 3000원대에 12일 상장했다. 상장으로 확보한 자금을 바탕으로 국내외 시장을 본격 공략한다.

1993년 설립한 영림원소프트랩은 국내 전사자원관리(ERP) 플랫폼 개발·공급 시장을 주도했다. 최초 한국형 ERP로 불리는 '케이시스템(K-System)'을 기반으로 △구축형 ERP △클라우드 ERP △모바일 ERP 등 다양한 환경에 적용하는 맞춤형 솔루션을 제공한다.

영림원소프트랩은 상장 공모자금을 시설투자, 해외투자, 연구개발(R&D) 등에 사용할 계획이다. 특히 클라우드 ERP분야와 해외시장 진출에 적극 투자해 미래 성장 동력을 다방면으로 확보한다는 전략이다.

스마트팩토리 ERP는 다양한 정보 시스템을 통합해 회사 경영 효율성을 높이는 서비스다. 최근 정부·지자체 별로 스마트팩토리 ERP 지원이 확대되면서 이에 따른 사업 기회가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클라우드 ERP는 시스템 구축비용 부담을 줄이고, 사용자 환경에 맞춰 프로세스 모듈을 쉽게 구축, 지속 성장이 예상되는 분야다.

영림원소프트랩 관계자는 “스마트팩토리와 클라우드 ERP는 국내외 관심이 높은 분야”라면서 “신사업 확대로 미래 성장 동력을 확보하겠다”고 말했다.

김지선기자 river@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