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정위 김재신 부위원장(차관급) 임명...공정거래법 개정 맡은 '정책통'

김재신 공정거래위원회 신임 부위원장.[사진=연합뉴스]
김재신 공정거래위원회 신임 부위원장.[사진=연합뉴스]

제20대 공정거래위원회 부위원장(차관급)으로 김재신 사무처장이 임명됐다. 지난 1월 말 사무처장직을 맡은 지 7개월 만이다.

그는 국장 시절 공정거래법 전면 개정업무를 총괄 지휘하고, 뜨거운 감자인 '온라인플랫폼 경쟁법' 제정 테스크포스(TF)를 이끈 '정책통'이다.

그는 불공정거래행위의 제재수위를 결정하는 '전원회의(1심 역할)' 심사를 다시 맡게 된다.

공정위 전원회의 심사관은 장관급 '위원장'과 차관급 '부위원장'을 비롯해 실장급(1급) 상임위원 3명, 비상임위원 4명 등 총 9명의 위원으로 구성된다.

김 신임 부위원장은 업무 능력을 검증받은 조사통이기도 하다. 사무처장 재임 기간에 탁월한 조직 관리 능력을 발휘해 공정위 내부에서 두터운 신임을 받는 인물이다.

특히 배달의 민족 등 플랫폼 등 신종산업에서의 불공정거래행위를 제재하기 위한 '온라인 플랫폼 경쟁법' 제정 민관 합동 특별팀(TF)의 공동위원장을 맡기도 했다.

경쟁정책국장 재직 당시에는 38년만에 추진한 '공정거래법 개편작업'을 현장에서 지휘한 '주역'이기도 하다.

김재신 공정거래위원회 부위원장 프로필...

△1968년생 △서울 화곡고등학교 △성균관대 경제학과 △한국개발연구원 경영학 석사 △미국 미시간주립대 재무관리학 석사 △행시 34회 합격 △공정거래위원회 기업거래정책국장 △공정거래위원회 경쟁정책국장 △공정거래위원회 상임위원 △공정거래위원회 사무처장

유재희기자 ryuj@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