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상의, 금호타이어 조기 경영정상화 촉구 호소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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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상공회의소(회장 정창선)는 17일 금호타이어 비정규직노조의 법인계좌 압류사태와 관련해 노사간 합의로 조속히 합의점을 찾아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광주상의는 이날 호소문을 통해 “2018년 법정관리 직전까지 갔던 금호타이어가 지난해 2분기부터 영업흑자를 이어가 지역민과 경제계에서는 기대가 큰 상황이었다”며 “하루빨리 노사간 합의를 통해 금호타이어가 지역산업 생산 및 일자리 확대 등 지역경제 활성화에 큰 역할을 지속해 주길 바란다”고 촉구했다.

금호타이어 CI.
<금호타이어 CI.>

비정규직 노조는 지난 1월 광주지방법원의 정규직 지위 확인 1심 소송 승소를 근거로 정규직과의 임금 차액과 이자 등 204억원을 요구하며 지난달 30일 회사 법인 계좌를 압류했다. 금호타이어는 협력업체 대금 결제와 임직원 여름 휴가비 및 수당 등을 지급하지 못하는 등 유동성 위기를 겪고 있다.

비정규직 노조는 정규직 고용을 요구하고 있지만 사측은 정규직과의 임금 차액 일부를 지급할 수는 있지만 항소심 판결 이전에 정규직 고용은 불가능하다고 맞서고 있다.

광주상의는 “세계적으로 불어닥친 코로나19 여파로 올 상반기 지역 제조업 매출이 지난해보다 급감하는 등 지역경제 여건이 매우 어려운 실정”이라면서 “특히 60년 동안 지역경제 활성화와 고용창출에 큰 역할을 담당하며 지역경제의 한 축을 담당해 왔던 금호타이어가 최근 노·사간 갈등이 깊어지면서 가뜩이나 어려운 지역경제에 커다란 부담을 안겨 주고 있다”고 지적했다.

또 “올해 창립 60년을 맞이하는 금호타이어는 경영진과 노조원의 기업인 동시에 지역민의 기업으로 노·사가 합의점을 도출하지 못하고 사태가 장기화될 경우 그 피해는 노사 양측과 전국 670여 협력업체 뿐만 아니라 지역경제 전체에 막대한 영향을 끼칠 것”이라고 우려했다.

광주상의는 “금호타이어 조기 경영정상화를 위해 하루 빨리 노·사가 한 자리에 모여 대화와 타협을 통해 쟁점사항들이 원만하게 해결될 수 있도록 상호 상생의 정신으로 힘과 지혜를 모아줄 것을 당부드린다”며 “금호타이어가 앞으로도 지역산업 생산 및 수출증대, 일자리 확대 등을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큰 역할을 지속해 주기를 거듭 호소한다”고 강조했다.

광주=김한식기자 hski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