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보안원, 금융데이터전문기관 업무 개시…금융·통신 데이터 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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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보안원이 금융 분야 데이터전문기관으로서 업무를 개시했다.

금융보안원은 신용정보법 개정에 따라 지난 6일 금융위원회로부터 금융 분야 데이터전문기관으로 지정됐다. 데이터 결합, 개인정보 익명 처리 적정성 평가 등 업무를 수행하며 이를 위한 시스템을 구축했다.

금융보안원은 금융과 통신, 유통 등 제3자 간 데이터 결합을 수행한다. 금융 데이터 결합 첫 사례로 신한카드와 SK텔레콤 간 데이터 결합을 포함해 총 3건을 진행한다. 관광 전략 고도화를 위한 '부산시 관광객 특성 분석'을 위한 데이터 결합 사례가 포함됐다.

데이터 결합 업무 과정 개요. 금융보안원 제공
<데이터 결합 업무 과정 개요. 금융보안원 제공>

적정성 평가 객관성과 신뢰성 확보를 위해 법률·기술 분야 외부 전문가로 위원회를 구성했다. 위원회는 미래에셋대우와 미래에셋생명이 주최하는 '금융 빅데이터 페스티벌'에서 사용할 데이터 익명 처리를 놓고 첫 적정성 평가를 완료했다.

금융보안원은 결합 의뢰 기관이 신청, 현황 조회, 데이터 송·수신 등을 편리하고 안전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올해 말까지 시스템 고도화를 마칠 예정이다. 내년에는 데이터 결합 후 분석과 결과 제공을 위한 원격 분석 환경을 만든다.

이와 함께 데이터전문기관을 금융보안원이 운영하는 금융데이터거래소와 연계할 계획이다. 데이터 결합과 결합 데이터 구매, 데이터 구매와 구매 데이터 결합을 원스톱 서비스로 제공한다는 목표다.

김영기 금융보안원 원장은 “데이터 공급자와 수요자가 데이터전문기관을 통해 결합 데이터를 보호·활용하고 금융데이터거래소를 통해 이를 유통하면 고부가가치 데이터 사업과 서비스를 창출할 수 있을 것”이라면서 “금융보안원은 금융 보안과 데이터 분야 전문성을 바탕으로 데이터 보호·활용을 위한 생태계를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오다인기자 ohdai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