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머크, 제17회 '머크 어워드' 수상자 발표

한국머크(대표 글렌 영)는 오는 25~28일 온라인으로 열리는 2020 국제정보디스플레이학회(IMID)를 맞아 제17회 '머크 어워드'와 '머크 젊은 과학자상'을 각각 수여했다고 24일 밝혔다.

머크 어워드는 디스플레이 기술 부분의 우수한 과학적 업적을 기리기 위해 머크의 액정 연구 100주년을 맞은 2004년 IMID에서 제정된 기술논문상이다. 2006년 머크 젊은 과학자상으로 확대된 이후 액정 발견 125주년이었던 2013년 학술상으로 변경했다.

왼쪽부터 홍용택 서울대 교수, 글렌 영 한국 머크 대표, 이현구 숙명여대 교수
왼쪽부터 홍용택 서울대 교수, 글렌 영 한국 머크 대표, 이현구 숙명여대 교수

글렌 영 한국머크 대표는 “내부 혁신과 과학계 협업으로 비즈니스는 물론 헬스케어 및 생명과학 등 신 영역에서도 과학 발전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올해 머크 어워드 수상자인 홍용택 서울대 교수는 인쇄 공정 기반 신축성 하이브리드 전자 기술을 개발했다. 심한 기계적 변형에도 안정적으로 동작하는 신축성 디스플레이, 센서, 전자피부 시스템을 실증, 차세대 플렉시블 디스플레이와 신축성 웨어러블 분야 발전에 기여했다.

홍 교수는 “유연 신축성 전자 기술이 새로운 시대 흐름에 잘 녹아 들어가 미래 사회를 변화하는데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머크 젊은 과학자상 수상자는 이현구 숙명여대 ICT융합공학부 전자공학전공 교수다. 액정표시장치(LCD),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양자점발광다이오드(QLED) 등 다양한 분야를 연구했다. OLED 부문에서는 소재, 소자, 회로, 패널, 광학시뮬레이션에 이르는 폭넓은 연구를 진행해 산업과 학계가 기여했다.

이 교수는 “미래 디스플레이 기술 발전에 도움이 되도록 정진하겠다”고 말했다.

윤희석기자 pioneer@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