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사피엔스 시대]포스코ICT, AI로 스마트공장 효율 높이고…신속한 의사결정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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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ICT 직원이 안면인식 솔루션을 활용한 출입보안시스템 앞을 지나고 있다. <포스코ICT 제공>
<포스코ICT 직원이 안면인식 솔루션을 활용한 출입보안시스템 앞을 지나고 있다. <포스코ICT 제공>>

포스코ICT의 인공지능(AI) 기술 메카는 판교테크노밸리에 위치한 기술개발센터다.

포스코ICT 기술개발센터는 AI를 비롯한 빅데이터, 블록체인 등 스마트 기술 연구와 이 기술을 기반으로 하는 솔루션을 개발한다. 기술과 솔루션 간 융합으로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대응한 기업 경쟁력 강화를 지원하는 역할을 담당한다.

기술개발센터에서는 AI를 적용한 '스마트팩토리'와 '스마트매니지먼트'를 구현한다. AI 기술에 따라 '영상분석' '음성인식' '공정제어' 등 세 가지 분야 기술에 집중한다.

△AI 기반 스마트 팩토리, 스마트 매니지먼트 구현

포스코ICT는 포스코와 협력해 세계 최초 철강 산업 스마트팩토리를 성공적으로 추진했다. 포스코는 국내 기업으로는 처음으로 세계경제포럼(WEF)으로부터 세계 제조기업 미래를 선도할 '등대공장'으로 선정됐다.

포스코ICT는 이 과정에서 핵심인 스마트팩토리 플랫폼 '포스프레임(PosFrame)'을 개발했다. 포스프레임은 생산현장 주요 데이터를 실시간 수집·분석·예측해 AI로 최적 제어가 이뤄지는 플랫폼이다. 포스코ICT는 제철소 현업 엔지니어와 협력해 포스프레임 기반에서 운영되는 다양한 AI 시스템을 개발·적용한다. 조업 생산성과 품질 수준을 높이고 이러한 성공사례를 활용해 제련·중공업·화학·목재 등 다른 산업으로 확산한다.

센터는 생산·제조 현장에 적용되던 AI를 기업 경영활동 전반으로 확대해 AI 기반 의사결정을 지원하는 스마트 매니지먼트(Smart Management) 솔루션을 개발·공급한다. 기업 단순·반복 업무를 자동화하는 로보틱프로세스자동화(RPA) 솔루션이다. 자체 RPA 솔루션 '에이웍스(A.WORKS)'를 개발해 단순반복 업무 자동화를 지원한다. 문자인식(OCR), 텍스트분석(TA), 챗봇 등 다양한 AI 기술과 연계해 '초자동화(Hyperautomation)'를 추진한다. AI를 적용해 거래 기업 부실을 사전에 인지하고 발생 가능한 리스크 최소화를 지원하는 '크레덱스(CREDEX)' 서비스를 제공한다.

△'영상분석' '음성인식' '공정제어' AI 적용

AI를 적용한 영상분석 분야는 안면인식 기술 기반 인증시스템과 스마트 CCTV가 대표적이다.

안면인식 솔루션 '페이스로(Facero)'는 코로나19 확산에 대응해 마스크를 착용한 상태에서도 0.5초 만에 얼굴을 탐지·인증할 정도로 빠른 처리 속도와 정확도를 자랑한다. 딥러닝을 적용, 얼굴과 환경 변화를 자동으로 인식한다. 데이터를 스스로 학습해 사용할수록 정확도가 높아지는 알고리즘을 적용한 것이 장점이다. 출입시스템 이외에도 식당, 카페에 적용되는 결제 시스템이나 교육 출결, 각종 시스템 로그온 등에 활용 가능하다.

스마트 CCTV는 영상인식과 분석으로 조업, 품질, 물류, 환경, 안전 등 산업 현장의 다양한 분야에 적용할 수 있다. 작업자 이상행동이나 연기, 불꽃 등 이상 상황을 감지해 안전한 산업 현장을 구현한다. 제품 불량, 소재, 제품 품질 이상 등을 자동으로 식별, 판정해 알려준다.

음성인식 분야는 기업형 음성인식 솔루션 '보리스(VoRIS)'를 개발해 공급 중이다. 산업별로 특화된 전문용어 등을 스스로 학습하고 인식해 음성을 그대로 기록하는 '받아쓰기(Dictation)' 기능을 제공한다. 제조 현장에서 음성명령을 인식해 현장 설비를 조작·제어하거나 지시받은 작업 목록을 조회하는 등 '음성제어' 서비스를 제공한다. 챗봇, RPA 등에 음성인식을 융합해 서비스 고도화를 추진할 계획이다.

공정제어 분야는 AI 알고리즘을 적용해 산업 현장에 특화된 보안솔루션 '포쉴드'를 개발했다. 포쉴드는 머신러닝을 적용해 산업 현장 제어시스템에 내려지는 제어 명령 패턴을 스스로 학습한다. 평소와 다른 비정상적인 명령이 내려지면 외부 침해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판단해 관리자에게 경고한다. 포쉴드는 기술 우수성을 인정받아 시스코 초기 사업개발을 지원하는 프로그램 CDA(Country Digital Acceleration)에 선정돼 공동 사업화를 진행 중이다.

포스코ICT 관계자는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AI를 비롯한 빅데이터, 사물인터넷(IoT) 기반 스마트 솔루션을 출시했다”면서 “이들 솔루션을 대표하는 통합 브랜드 'IXOTIVE(아이소티브)' 론칭해 본격 사업화에 나선다”고 말했다.

포스코ICT 직원들이 자사 RPA 솔루션인 에이웍스( A.WORKS)를 적용해 업무를 자동으로 처리한 결과를 살펴보고 있다. <포스코ICT 제공>
<포스코ICT 직원들이 자사 RPA 솔루션인 에이웍스( A.WORKS)를 적용해 업무를 자동으로 처리한 결과를 살펴보고 있다. <포스코ICT 제공>>

김지선기자 river@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