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프에이, 코로나19 검체 채취·보관용 수송배지 개발

에프에이가 개발한 코로나19 바이러스 검체 채취 및 보관하는 수송배지 FTM. 사진출처=에프에이
에프에이가 개발한 코로나19 바이러스 검체 채취 및 보관하는 수송배지 FTM. 사진출처=에프에이

체외진단의료기기 제조기업 에프에이(대표 남윤제)는 세종테크노파크 스타기업 지원사업을 통해 코로나19 바이러스 검체를 채취, 보관하는 수송배지 'FTM(FA Transport Medium)을 개발했다고 26일 밝혔다.

에프에이가 개발한 수송배지는 선별진료소가 확진의심자의 코로나19 감염 여부를 확인할 수 있도록 두 개의 면봉을 활용해 코나 목에서 분비물을 채취하고 전문 검사기관으로 옮기기 위한 수송용기다.

튜브 안에는 바이러스가 최저 2℃부터 최대 55℃까지 조건에서도 5일 이상 생존할 수 있도록 다양한 시약이 들어있다.

이 제품을 통해 채취한 분비물은 중합효소 연쇄반응(PCR)뿐 아니라 신속진단키트, 형광진단키트 등 다양한 코로나19 감염 진단제품에 활용할 수 있다.

최근에는 국내 진단키트 제조기업에 2000만개 이상을 공급하기로 하는 성과도 올렸다. 해당 기업 측이 기존 사용하던 수송배지와 비교해 PCR 장비에서 감도가 100% 이상 향상된 것으로 나타났기 때문이라고 회사는 설명했다.

에프에이가 이같은 사업화 성과를 거두는 데는 세종TP의 도움이 컸다.

체외진단의료기기로 성장전략을 마련하기 위한 종합컨설팅과 필요 기술 연구개발을 위한 한국생명공학연구원 매칭 등을 지원받았다. 수출지원 컨설팅을 통해 지난 6월 말 유럽 CE, 미국 식품의약국(FDA) 인증을 획득했다. 이를 계기로 현재 인도, 미국 외 더 많은 국가로 수출이 늘어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남윤제 대표는 “회사의 새로운 먹거리를 찾게 해준 세종TP와 사업 진행을 위해 도와준 기술보증기금에 감사드린다”며 “사업에서 얻은 경험을 통해 연말까지 치주염, 충치 등을 확인할 수 있는 치과용 진단키트 제품을 선보이고, 세종TP와는 맞춤형 사업화 지원으로 콧물 전용 티슈도 개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충청=강우성기자 kws9240@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