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의학연구재단, 바이오 벤처 기술실용화 지원 본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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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상대 미래의학연구재단 이사장(가운데)이 BCC 2020 수상자들과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왼쪽부터)박주찬 서울대 약대 연구원, 장현덕 서울대병원 의생명연구원 교수, 한상대 미래의학연구재단 이사장, 김범수 전북대 차세대공학연구자육성 사업단 연구교수. (사진=미래의학연구재단)
<한상대 미래의학연구재단 이사장(가운데)이 BCC 2020 수상자들과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왼쪽부터)박주찬 서울대 약대 연구원, 장현덕 서울대병원 의생명연구원 교수, 한상대 미래의학연구재단 이사장, 김범수 전북대 차세대공학연구자육성 사업단 연구교수. (사진=미래의학연구재단)>

미래의학연구재단이 의학·생명과학 분야 바이오 벤처 경연대회 BCC 2020(Bio-Venture Competition & Congress 2020)을 통해 차세대 바이오 벤처를 발굴하고 본격 기술실용화 지원에 나선다.

미래의학연구재단은 최근 개최한 'BCC 2020'을 통해 최우수상, 우수상, 장려상 등 3팀의 바이오 벤처 수상팀을 선정해 각각 1000만원, 500만원, 300만원의 상금을 수여하고 기술실용화에 필요한 지원을 제공할 예정이라고 26일 밝혔다.

BCC는 재단이 가장 역점을 두고 있는 미래 유망 의학생명과학자 지원양성 사업의 일환으로 올해 처음 열렸다. 미래 의학·생명과학 분야 혁신 아이디어와 연구 성과로 개발된 우수 기술을 조기 발굴하고 실용화, 사업화, 상용화 단계에 도달하도록 지원하는 것이 목표다.

행사에서는 김범수 전북대 교수팀이 해양 플랑크톤을 이용해 뼈 재생을 돕는 생체소재인 골 이식재 개발 기술로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기존 소뼈를 원료로 하는 골 이식재의 광우병 감염 위험과 낮은 골 재생 효율 등 한계를 극복하는 소재로 미세다공정 구조의 해양 플랑크톤을 새로운 패러다임으로 제시했다.

김범수 교수는 “골 이식재는 인체에 이식되는 4등급 의료기기로 제품화되기까지 전임상과 임상시험 절차가 필요한데 신속한 기술 상용화를 위해 연구사업비 지원, 투자매칭, 사업화 협력 지원기관 연계 등에 있어 미래의학연구재단의 도움이 필요할 것으로 생각 된다”면서 “개발한 신기술이 글로벌 1위 골 이식재가 될 수 있도록 사업화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장현덕 서울대병원 의생명연구원 교수팀이 '휴먼 리지스틴 타켓 항체 치료제'로 우수상을, 박주찬 서울대 약대 연구원팀이 '인간만능줄기세포 유래 희귀 유전질환 질병모델을 통한 데이터베이스 기반 신약재창출' 기술로 장려상을 수상했다.

재단은 연구과제 발굴과 창업 생태계 구축을 위한 네트워크 플랫폼인 UTO(Universal Tech Organizer)에 참여한 협력기관과 연계를 통해 멘토링, 컨설팅, 펠로우쉽, 사업화와 글로벌 진출 등 기술 실용화를 위해 필요한 지원을 제공할 예정이다. UTO에는 한미약품, 유한양행, LG화학, 대웅제약, 동아ST, GENOSS, 이연제약, 시지바이오, GC녹십자, 크리스탈지노믹스 등 기업을 비롯해 전문가 그룹으로 특허 분야 비투윈, 스타트업 지원 분야 뉴플라이트, 민트벤처파트너스, 우정바이오 등이 참여한다.

미래의학연구재단은 심혈관질환 줄기세포 치료연구 권위자인 김효수 서울대병원 순환기내과 교수를 중심으로 지난 2016년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승인을 받아 설립됐다. 제38대 검찰총장을 지낸 한상대 한상대법률사무소 변호사가 2대 이사장을 맡고 있다.

정현정기자 ia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