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포스트 코로나 시대 인류의 미래, 의료와 바이오 분야 혁명 방안을 논의하는 장이 온라인으로 펼쳐진다.
한국과학기술원(KAIST·총장 신성철) 산하 글로벌전략연구소(GSI·소장 김정호)는 9일 오전 9시부터 대전 본원 학술문화관 5층 정근모 콘퍼런스 홀에서 GSI-2020 국제포럼을 연다.
'포스트 코로나, 포스트 휴먼:의료·바이오 혁명'이 주제다. 이번 포럼은 지난 4월과 6월에 이어 세 번째로 여는 국제행사다. 이번 포럼에서는 코로나19와 같은 감염병의 극복, 바이오 장기· 유전자 가위 등 기술 등 인류의 미래를 안전하게 할 방안을 심도 있게 논의한다.
신성철 KAIST 총장은 “코로나19의 2차 대유행이 우려되는 요즘 과학기술의 혁신만이 글로벌 위기를 극복할 수 있는 돌파구가 될 것”이라며 “의료·바이오 공학의 발전과 혁신방안에 대해 국제 사회와의 논의를 위해 이번 포럼을 준비했다”고 개최 배경을 밝혔다.
포럼에는 세계적인 미래학자이자 사회 분야에서 통찰력 있는 예측을 제시해 온 토마스 프레이 미국 다빈치 연구소장이 참여, 포스트 코로나 시대 의료·바이오 공학기술과 인류의 미래에 대한 화두를 던진다.
정세균 국무총리는 축사를 통해 K-방역의 성공을 이어가기 위한 코로나19 치료제와 백신 개발 전략을 소개한다. 또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대비한 의료·바이오 기술혁신과 균형 있는 발전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글로벌 바이오 강국으로의 도약을 위한 당부의 메시지를 전할 예정이다.
빅터 자우 미국 의학한림원 회장은 미국의 건강관리 혁신을 이끌어온 경험을 공유하고 코로나19의 2차 대유행을 대비하는 전략,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필요한 의료·바이오 공학 혁신정책 및 미래상을 제시한다.
유전체 서열분석법을 최초로 개발한 조지 맥도날드 처치 하버드 의대 교수는 유전자 편집 및 게놈 기술의 발전과 미래를 주제로 기조 강연을 한다.
이어, 세계 최대의 유전체 분석기업인 일루미나의 수잔 투시 부사장 겸 최고 제품 책임자는 유전자분석기술 개발 사례를 소개하고, 질병의 사전 예방 가능성과 이를 통한 수명 연장 방안에 대해 모색한다.
파킨슨병 환자의 임상 치료를 세계 최초로 성공한 김광수 하버드 의대 교수도 기조연설자로 참여한다.
초청 연설자 세션에서는 '모두를 위한 헬스케어 혁신'을 주제로 이진형 스탠퍼드대 신경과·바이오공학과 교수, 베라 고부노바 로체스터대 교수, 이정호 KAIST 의과학대학원 교수, 데이비드 레즈닉 미국 국립보건원 생명윤리위원회 위원장 등이 참가한다.
김정호 GSI 소장은 “KAIST는 코로나19라는 위기를 역전시켜 질병 극복과 수명연장이라는 새로운 기회로 전환하는 일에 앞장서고 있다”며 “인류의 의지를 하나로 집결시키는 구심점 역할을 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행사는 유튜브 'KAIST 채널'과 'KTV 채널' 및 '네이버 TV'를 통해 전 세계에 실시간 중계되며, 동시통역이 제공된다.
대전=김영준기자 kyj85@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