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시스, 자동 이착륙 드론스테이션 상용화

글자 작게 글자 크게 인쇄하기

제주 규제샌드박스 통해 실증…지자체·기업 등에 공급
각종 센서로 풍향·풍속 등 감지해 안정적 이착륙 유도
착륙 후 배터리 자동충전…1시간 내 재출동 준비 완료

유시스 드론스테이션 시연 장면.
<유시스 드론스테이션 시연 장면.>

드론이 자동으로 뜨고 내리는 드론스테이션이 상용화됐다. 드론을 활용한 다양한 응용시장 확대에 기여할 전망이다.

유시스(대표 이일우)는 '유시스 드론스테이션(모델명 MLS-202)'을 활용한 드론서비스 실증테스트를 완료하고 지자체 및 공기관, 기업을 대상으로 드론스테이션을 본격 공급한다고 6일 밝혔다.

지난해 개발한 드론스테이션은 도서, 산간, 도심 낙후지역 등 외진 곳에서 무인으로 드론을 운용할 수 있는 설비다.

사이즈 2.4m×2.0m×1.8m로 내·외부에 풍속계, 온·습도, 동작 감지 등 각종 센서를 탑재하고 있다. 스테이션 주변 풍향·풍속·습도를 파악해 이 정보를 토대로 드론을 날리고 안정적 이착륙을 유도한다.

드론이 착륙하면 배터리를 자동 충전해 1시간 내 재출동 준비 상태로 만든다.

원격지에서 드론 이착륙은 물론 사용 후 드론 상태 정보를 확인하고 제어할 수 있다.

유시스 드론스테이션 제품 이미지.
<유시스 드론스테이션 제품 이미지.>

유시스는 지난해와 올해 초 제주도 '드론 규제샌드박스 사업' 일환으로 드론스테이션 기반 안심이동서비스 실증테스트를 진행했다. 위험에 처했거나 다친 보행자를 설정하고, 보행자가 스마트폰으로 스테이션 내 드론을 호출해 도움을 받는 시나리오다.

제주 영어교육도시, 올레길14, 올레길14-1 세 곳에서 진행한 실증에서 드론스테이션의 운용 안정성을 확인했다.

실증 결과, 보행자가 드론을 호출하면 가장 가까운 드론스테이션에서 경광등을 비롯해 10배줌 광학·열화상 카메라, 스피커, 조명 등을 장착한 드론이 출동, 보행자를 추적하고 관찰한다. 보행자에게 안심 멘트를 보내거나 보행자를 따라 위험 지역을 벗어나도록 도와준다.

유시스는 방수와 항온·항습 기능을 추가해 4계절 안정적 운용이 가능한 신형 드론스테이션(MLS-203)도 개발했다.

이일우 대표는 “드론스테이션은 보행자와 관제센터 담당자에게 마치 내비게이션처럼 드론의 현재 위치, 이동 경로 등을 실시간 제공한다”면서 “드론을 활용한 유적지, 국립공원, 보안구역, 산업단지 모니터링을 효율적으로 확대 운용할 수 있다”고 말했다.

울산=임동식기자 dsli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