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성에이스산업, 수배전반 전용 '연감지식 고체에어로졸 자동소화장치 첫 상용화

연감지식 고체에어로졸 소화장치
연감지식 고체에어로졸 소화장치

창성에이스산업(대표 이의용)은 배터리 기동형 연(煙)감지식 고체에어로졸 자동 소화장치(특허 등록번호10-1949151)를 상용화하는데 성공, 생산 현장 화재 발생시 초기에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다고 6일 밝혔다. 회사 신기술을 접목한 자동소화장치를 국내 최초로 소방산업기술원으로부터 형식 승인을 받았다.

회사가 개발한 '연감지식 고체에어로졸 자동 소화장치'는 별도의 외부 전원을 필요로 하지 않는다. 화재 온도가 아닌 미세한 화재 연기를 조기 감지하는 단독형 연기 감지기에 탑재한 배터리(2400㎃)를 이용해 고체에어로졸 장치가 작동해 기존 소화장치가 안고 있던 기술적 문제점을 해결했다.

기존 열감지 방식의 고체에어로졸 작동장치는 화재 발생 시 주변온도가 68~93℃ 이상 도달할 때 소화약제를 자동으로 방출해 화재를 조기에 감지해 진화하는 데 한계가 있었다. 즉, 전력 수배전반 및 소공간에서 발생한 초기 화재 대응에 문제점이 있었다.

창성에이스산업은 스마트 단독형 연기감지기를 소화약제 방출구와 연계해 열 발생이 적고 미세한 연기가 발생하는 수배전반, 통신시설, 배터리, 소공간 등 화재에 조기 대처할 수 있도록 설계했다.

또 연기 감지부와 소화약제 방출부로만 소화장치 시스템을 구성해 외부 작용이나 환경에 의한 오작동을 원천적으로 배제해 배선공사나 수신 제어부, 배관없이 간편하게 설치할 수 있는 게 장점이다.

창성에이스 관계자는 “연감지식 고체에어로졸 자동소화장치는 고체 물질을 연소시킬 때 발생하는 고농도의 소화 성분을 이용해 화재를 진압한다”면서 “일반 소화기에 비해 작고 간단한 구조이지만 탁월한 소화 성능과 지구 오존층에 영향을 미치지 않을 뿐 아니라 소화 후 잔여물이 없어 2차 피해가 없다”고 말했다.

회사 관계자는 또 “연감지식 고체에어로졸 자동소화장치를 전기시설이 많은 발전시설, 석유화학공장, 반도체 공장을 비롯해 전력·통신시설이 많은 곳에 제품을 공급한다”면서 “전기화재 특성에 적합하게 개발한 신제품은 국내 안전 산업에 기여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안수민기자 smah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