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이노 "LG화학, 배터리 소송에만 임해달라"

[사진= 전자신문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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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이노베이션은 미국 국제무역위원회(ITC)에 배터리 특허침해와 관련해 증거인멸에 대한 제재요청서를 제출한 LG화학에 대해 억지 주장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SK이노베이션은 5일 보도자료를 내고 LG화학에 대해 “억지 주장을 멈추고 소송에 정정당당하게 임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어 “LG화학은 SK이노베이션이 개발한 특허에 앞서는 제품이 있으므로 SK이노베이션의 특허(994)가 무효라는 주장을 하고 있으나, 이 특허는 SK이노베이션이 자체적으로 개발한 기술임을 분명히 밝힌다”고 말했다.

앞서 LG화학은 지난 4일 SK이노베이션이 배터리 기술을 탈취해가서 특허 등록을 한 것도 모자라 역으로 LG화학을 상대로 소송을 제기했다고 주장했다.

SK이노베이션은 이에 대해 “LG화학은 경쟁사의 특허 개발을 모니터링하며, 특허등록을 저지하기 위해 수많은 이의를 제기하고 있다”며 “LG화학이 자사의 기술이 특허화된다고 생각했으면 이미 출원 당시 이의를 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지웅기자 jw0316@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