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성대, '도서관 길 위의 인문학' 비대면으로 진행

한성대 도서관 길위의 인문학 프로그램의 한 장면. 자료: 한성대 제공
한성대 도서관 길위의 인문학 프로그램의 한 장면. 자료: 한성대 제공

한성대는 '도서관 길 위의 인문학' 사업을 다음달 26일까지 비대면으로 진행한다고 밝혔다.

도서관 길위의 인문학은 지역 도서관과 인근 학교가 학생들에게 진로탐색활동, 주제선택활동, 동아리활동 등 직접 체험할 수 있는 인문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프로그램이다.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한국도서관협회가 주관한다.

한성대는 '성북 100경에 숨겨진 이야기, 미래 기술로 연결하다'라는 주제로 성북구 소재 한성여중과 삼선중 학생을 대상으로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인공지능(AI)과 함께하는 미래사회 트렌드 및 전망 알아보기' '우리 마을과 AI의 연결, 무엇이 필요할까?' 등 중학생 눈높이에 맞춘 수업 영상이다. 이들 영상에는 TV 예능 프로그램이나 유튜브 영상 등을 통해 친숙한 자막편집 및 음향효과가 담겼다.

수업 후 활동지에 답을 제출해야 하는 학생들을 위해 영상 사이사이에 거북이 모양의 한성대 마스코트(상상부기)가 등장, 학생들에게 답안 힌트를 주며 흥미를 유도한다.

강연 도입부에 뮤지컬 배우 출신 김승애 과학퍼포머가 재미있고 생동감 넘치게 수업을 소개한다. 또 최순우 옛집, 선잠단지, 북정마을 등 성북구 명소를 역사·문화해설사가 소개하는 온라인 탐방 수업은 학생들의 간접체험을 통해 코로나19로 인한 현장학습 공백을 메운다.

학생들은 김창민 강사(한성대 캡스톤디자인 공모전 우수상 수상자)가 진행하는 '내가 탐방한 성북 100경 챗봇 만들어 보기' 수업을 통해 챗봇을 쉽게 경험해 보는 기회를 갖는다.

김귀옥 학술정보관장은 “작년 길 위의 인문학 우수도서관으로 선정된 도서관으로서 한성대 학술정보관은 앞으로도 다양한 콘텐츠의 프로그램을 다각적인 방법으로 개발하여 지역에 특별한 경험과 감동을 선사하겠다”고 말했다.

한성대 학술정보관은 5년 연속 '도서관 길 위의 인문학' 사업(자유학년제 프로그램 부문)에 선정됐다.

전지연기자 now21@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