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테오젠, 인간 히알루로니다아제 'ALT-B4'의 계약금 1600만 달러 수령

알테오젠, 인간 히알루로니다아제 'ALT-B4'의 계약금 1600만 달러 수령

바이오베터 개발기업 알테오젠(대표 박순재)은 글로벌 제약사에 기술수출한 인간 히알루로니다아제 'ALT-B4'의 계약금 1600만 달러를 수령했다고 10일 밝혔다.

알테오젠이 이번에 받은 계약금은 기술 이전받은 글로벌 제약사의 영업이 시작된 데 이어 미국 비임상시험 결과 자료를 전달한 데 따른 것이다.

회사는 지난 6월 글로벌 제약사와 비독점적 조건으로 계약금 1600만 달러, 향후 제품 임상개발, 판매허가, 판매실적에 따른 마일스톤 등 총 38억 6500만달러 규모의 ALT-B4 기술이전 계약을 체결했다.

ALT-B4는 정맥주사용 의약품을 피하주사용 의약품으로 대체할 수 있는 기술이다.

미국 할로자임사가 처음 개발해 로열티만 약 3500억원 규모에 달하는 세계 시장을 독점하고 있다. 알테오젠은 자체 단백질 공학 기술을 통해 할로자임 사와 동일한 작용 원리, 효소 활성을 유지하면서도 열 안정성을 개선한 인간 히알루로니다제를 개발했다. 미국에서 비임상시험을 진행한 결과, 인체 투여 용량의 1000 배 이상을 투여했지만 안전성이 있다는 결과를 확보했다. 알테오젠은 또 다른 다국적 제약사와도 지난해 13억 7300만달러 규모의 비독점 기술수출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이민석 알테오젠 전무는 “비독점적 계약을 체결한 두 개의 10대 글로벌 제약사가 알테오젠의 인간 히알루로니다아제를 사용한 피하 주사용 제품 개발이 순항을 하고 있고, 임상 시험용 공급을 위해 유럽에서 CMO 선정을 완료했다”며 “인간 히알루로니다아제의 피부과, 수술 후 부종 완화 용도의 단독 제품으로 개발도 순조롭게 진행 중”이라고 말했다.

충청=강우성기자 kws9240@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