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돌스타 부럽지 않은 골프스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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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인기가 높아지면서 두터운 팬 층을 자랑하는 스타급 선수들도 꾸준히 늘고 있다. 아이돌스타 팬클럽 못지 않은 파워를 자랑하는 강력한 팬덤을 보유했다. 박성현, 전인지, 김효주, 장하나 등이 대표적이다. '전관왕' 최혜진이 그 뒤를 이어 빠르게 팬층을 늘려가고 있다. 최근에는 박현경이 골프팬 인기를 얻으며 새로운 팬덤스타로 부상 중이다.

5월 17일 박현경이 양주 레이크우드 컨트리클럽에서 LPGA 최종 라운드를 마친 후 챔피언 트로피를 들고 포즈를 취하고 있다.
<5월 17일 박현경이 양주 레이크우드 컨트리클럽에서 LPGA 최종 라운드를 마친 후 챔피언 트로피를 들고 포즈를 취하고 있다.>

골프 스타의 경우 적극적이고 탄탄한 구매력을 가진 삼촌, 이모 팬들이 팬덤을 형성하고 있다. 그래서 '아이돌스타 부럽지 않은 골프스타'라는 말까지 나온다.

박성현, 전인지의 경우 국내무대에서 수만명의 갤러리를 불러들이며 막강한 티켓파워를 증명하기도 했다.

열혈팬들의 국내외를 가리지 않는 원정응원도 눈길을 끈다. 미국무대에 진출한 선수를 응원하기 위해 태평양을 건너 미국 대회까지 원정응원을 떠난 사례도 있다.

경기장 밖 팬덤 경쟁도 뜨겁다. 골프기사 댓글창을 통한 팬들의 설전은 뜨거운 팬덤현상의 부작용으로 꼽힌다.

대표 사건은 2016년 장하나와 전인지의 일명 '공항 가방 사건'이다. 해외 공항에서 벌어진 사고에 대한 팬들간 감정 싸움이 법정으로 이어지기도 했다.

한 매니지먼트사 관계자는 “팬덤현상은 선수들에게 점점 큰 영향을 주면서 선수들도 팬 관리에 많은 신경을 쓴다”며 “스폰서사도 이를 외면하기 어려운 데 그만큼 한국 골프시장이 성장했다는 의미”라고 말했다.

<표>주요 골프선수 팬카페

아이돌스타 부럽지 않은 골프스타

정미예기자 gftravel@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