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이솔루션, 5G용 광트랜시버 전송거리 2배 확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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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Gbps급 고밀도 파장분할다중 방식 신제품 개발
4단 고차원변조 기술로 전송거리 12㎞→25㎞ 확장

국내 중견기업이 5세대(G) 전송거리를 두 배 늘린 광트랜시버를 개발했다. 효율적인 5G 프론트홀망 구축에 기여할 전망이다.

광트랜시버 전문기업 오이솔루션(대표 박용관)은 5G 무선 액세스 네트워크를 위한 전송거리가 두 배 증가한 25기가비피에스(Gbps)급 고밀도 파장분할다중(DWDM)방식 광트랜시버 신제품을 개발, 최근 중국 선전에서 열린 광통신전시회(CIOE 2020)에서 선보였다고 14일 밝혔다.

오이솔루션이 개발한 5G 전송거리가 2배 확장된 25Gbps급 DWDM 방식 광트랜시버.
<오이솔루션이 개발한 5G 전송거리가 2배 확장된 25Gbps급 DWDM 방식 광트랜시버.>

이 회사가 자체 기술력으로 개발한 25Gbps급 DWDM 광트랜시버는 한 번에 2비트씩 보내는 4단 고차변조 방식(PAM4) 기술을 적용, 최대 전송거리를 기존 12㎞보다 두 배 이상인 25㎞로 확장했다. PAM4는 심볼 속도가 감소하면서 광섬유에서 전파되는 신호의 스펙트럼 폭이 좁아진다. 광분산에 덜 민감하기 때문에 최대 전송 거리는 길어진다.

4G 프론트홀에서 많이 사용하는 DWDM 방식은 5G에서도 유용하게 활용된다. 하지만 DWDM 방식에 사용하는 1530~1570㎚사이 C밴드 파장은 25Gbps급으로 속도가 증가하면 광분산 특성이 악화돼 최대 전송거리가 절반 수준인 12㎞까지 감소한다. 20㎞ 이상인 프론트홀의 전송거리 규격에 미달한다.

통신사업자 입장에서 프론트홀을 재설계할 경우 시간과 비용이 많이 들어 전송거리가 더 긴 새로운 25Gbps급 DWDM 광트랜시버 솔루션의 필요성은 더욱 커지고 있다.

오이솔루션이 개발한 광트랜시버는 25Gbps급 C밴드 전파장 영역에서 20㎞ 이상 전송이 가능하다. 5G 프론트홀 20㎞ 이상의 C밴드 DWDM 수요를 목표로 개발됐다. 북미와 일본 통신사업자 시장에서 매출 증대가 기대된다.

광트랜시버 전문 시장조사업체 라이트카운팅은 5G 프론트홀에서 DWDM을 포함, 25Gbps급 파장분할다중방식(WDM) 광트랜시버 시장이 올해부터 2024년까지 5년간 세계적으로 9억1800만달러 규모가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원기 오이솔루션 제품전략본부장(전무)은 “전송거리가 두 배 확장된 25Gbps급 DWDM 광트랜시버 개발로 5G시장 점유율이 더욱 커질 것”이라며 “고객 요구사항을 반영해 적기에 공급하고 시장 수요를 충족할 수 있는 5G용 광트랜시버 포트폴리오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광주=김한식기자 hski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