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간특집]토종OTT, 오리지널 콘텐츠로 경쟁력 ↑

글자 작게 글자 크게 인쇄하기
ⓒ게티이미지뱅크
<ⓒ게티이미지뱅크>

토종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가 오리지널 및 독점 콘텐츠를 확대하고 있다. 넷플릭스와 차별화는 콘텐츠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한 행보다.

웨이브, 티빙, 왓챠 등 주요 토종 OTT는 방송사·제작사·영화사·연예기획사 등과 손잡고 오리지널 콘텐츠를 제작한다.

또한 단독 공급 콘텐츠 확보를 위해 독립영화 등 콘텐츠 투자나 해외 방송사·콘텐츠기업(CP)과 제휴를 체결하는 등 콘텐츠 확대에 힘쓰고 있다.

웨이브 오리지널 콘텐츠 SF8
<웨이브 오리지널 콘텐츠 SF8>

◇웨이브, 방송사 손잡고 웰메이드

콘텐츠웨이브가 제공하는 '웨이브'는 지상파 방송, 종합편성채널과 손잡고 오리지널 콘텐츠를 제작하고 있다. 공동 제작해 본방송 시간에 웨이브에서 같은 회차를 동시 공개하거나 웨이브에서 한 달 먼저 선공개하는 방식을 채택하고 있다.

지난해 웨이브 출범 직후 처음 선보인 오리지널 드라마 '조선로코-녹두전'은 아시아·중동·유럽·미주 수출에 성공했다. 영화감독과 협업한 공상과학(SF) 오리지널 시리즈 SF8은 누적 시청자 수 80만명을 기록하며 흥행에 성공했다.

오리지널 콘텐츠로 가입자 규모를 확대하고 투자 확대로 매력적인 콘텐츠를 공급해 새로운 가입자를 모으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 계획이다. 레벨업 소년멘탈캠프 등 아이돌 콘텐츠 중심 오리지널 예능 제작도 확대하고 있다. 향후 오리지널 콘텐츠 단독 제작도 검토하고 있다.

이외에도 독점 콘텐츠 확대를 위해 미국 NBC유니버설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콘텐츠 수급은 물론 웨이브 작품을 연간 최대 5편 제공하는 계약이다.

시즌 오리지널 뮤지컬 프로그램 뮤:시즌
<시즌 오리지널 뮤지컬 프로그램 뮤:시즌>

◇시즌, 숏폼부터 영화까지 다양화

KT OTT '시즌'은 10분 내외 숏폼 콘텐츠부터 드라마·영화·예능까지 토종 OTT 중 가장 다양한 분야 콘텐츠를 제작, 제공한다.

올 한해만 80편 이상(연말까지 제작 예정인 콘텐츠 포함) 신규 오리지널 콘텐츠를 제작·제공한다. 유료 콘텐츠를 제외한 누적 오리지널 콘텐츠는 120편이 넘는다.

시즌은 특정 방송사 콘텐츠 배제 없이 모든 콘텐츠를 제공하는 OTT다. 단순 콘텐츠 제공을 넘어 CJ ENM, SBS모비딕, 와이낫미디어, SM엔터테인먼트, JTBC스튜디오, KBS미디어 등 국내 CP와 손잡고 오리지널 콘텐츠 제작도 강화하고 있다. 다양한 숏폼 웹드라마도 제공한다.

직접 투자·제작을 통해 오리지널 영화를 확보하고 있다. KT 첫 상업영화 더블패티는 이달 크랭크인을 통해 연말 극장과 시즌에서 동시 개봉할 예정이다. 지난해 선보인 KT 첫 오리지널 영화 '첫잔처럼'은 미국 HBO와 VIKI, 러시아 Chill 등 해외 플랫폼 수출에 성공했다.

아이돌 공연·온라인 팬미팅이나 뮤지컬 프로그램도 제작해 실시간 서비스와 다시보기 서비스를 모두 제공한다. 실시간 시청 중 채팅으로 소통할 수 있는 참여형 콘텐츠도 지원한다.

티빙 익스클루시브 론칭
<티빙 익스클루시브 론칭>

◇티빙, JTBC 합작법인 설립 이후 본격화

CJ ENM OTT '티빙'은 내달 JTBC와 합작법인 설립 이후 오리지널 콘텐츠를 선보일 예정이다.

현재는 CJ ENM과 JTBC 채널에서 방송되는 드라마·예능 등 모든 프로그램을 서비스하고 있다. CJ ENM과 JTBC가 제작한 일부 콘텐츠는 독점 제공하기도 한다.

티빙은 콘텐츠 경쟁력 강화를 위해 이달 해외 영화 독점 공개 서비스 '티빙 익스클루시브'를 론칭했다. 11월까지 매주 화요일마다 국내에서 개봉한 적 없는 해외 영화를 공개한다.

미국·영국·프랑스·태국 등 국내 미개봉 해외 영화 27편을 순차 서비스할 예정이다. 국제영화제에서 상영·수상했거나 영화 전문 비평사이트에서 작품성과 완성도를 인정 받았다.

왓챠 오리지널 시리즈 공모전 포스터
<왓챠 오리지널 시리즈 공모전 포스터>

◇왓챠, 공모전 우수작 오리지널로

왓챠는 오리지널 콘텐츠 확보를 위해 공모전을 개최했다. 드라마화가 가능한 순수창작물을 발굴해 오리지널 콘텐츠를 제작한다는 계획이다.

왓챠는 제1회 왓챠 시리즈 각본 공모전을 통해 회당 20분 내외 에피소드 8개 이상으로 구성된 시리즈 기획안과 시나리오 접수를 받는다. 우수작을 선발, 내년 제작에 돌입할 계획이다.

오리지널 예능·다큐멘터리 제작도 검토하고 있다. 한국독립영화 투자를 통한 콘텐츠 확보도 시작한다. 다양한 콘텐츠 제공으로 이용자의 다양성을 모두 충족하겠다는 전략이다.

미국 HBO '왕좌의 게임'과 같이 독점 콘텐츠 수급에도 공을 들이고 있다. 왓챠는 매달 명작을 소개하는 왓챠 익스클루시브 코너를 운영한다. '킬링 이브' '이어즈&이어즈' '체르노빌' 등이 대표적이다.

박종진기자 truth@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