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게임즈로 주목받은 게임주, 연말 옥석 가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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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게임즈 상장 효과로 함께 주목받은 게임주들이 올 연말 신작 출시를 앞두고 옥석 가리기에 돌입했다. 추후 어떤 기업이 신작 효과로 연말 다크호스로 떠오를지 관심이 집중된다.

최근 국내 증시는 정부의 한국형 뉴딜 정책으로 수소, 풍력 관련주와 이차전지, 5G, 반도체 관련 종목이 강세를 잇고 있다. 카카오게임즈가 성공적으로 상장하면서 게임주에 대한 관심이 집중됐고 하반기 주요 기업들이 신작 공개를 앞두고 있어 게임주 흐름에 관심이 커졌다.

넷마블은 방탄소년단(BTS) 소속 빅히트엔터테인먼트 상장 기대감에 힘입어 지난 7월부터 주가가 상승했다. 7월 초 10만원 초반이었던 주가가 15일 현재 18만원대까지 올랐다.

넷마블은 오는 24일 방탄소년단 지식재산권(IP)을 이용한 스토리 소셜게임 'BTS 유니버스 스토리'를 중국을 제외한 세계 시장에 출시할 계획이어서 기대감을 모으고 있다. 이 외에 4분기 중 '세븐나이츠2' 국내 출시와 '마블 렐름 오브 챔피언스' 'A3:스틸얼라이브' 글로벌 출시를 앞뒀다.

네오위즈와 웹젠은 중국 출시를 앞두고 기대감이 형성돼 있다. 웹젠은 4분기에 뮤 IP 기반 모바일게임 '전민기적2' 중국 출시를 앞두고 있다. 현지 게임사가 개발한 내자 판호 발급대상 게임이어서 무난하게 현지 출시가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기관의 경우 이달 들어서만 웹젠 주식을 약 48억원 어치 순매수했다.

네오위즈도 블레스 IP를 활용한 모바일게임 '여신풍폭'이 연내 중국 출시를 앞두고 있다. 현지 개발사 룽투차이나가 개발해 판호를 발급받았다.

게임업종 시가총액 1위인 엔씨소프트는 최근 주가가 80만원대 초반에서 보합수준을 유지하고 있어 타사 대비 주가 흐름에 변화가 적은 모습이다. 올 4분기 모바일게임 '블레이드&소울2' 출시를 앞두고 있어 주가 변화에 대한 기대감이 형성되고 있다. 대만에서는 '리니지2M' 출시를 준비하고 있어 실적 상승 효과도 노릴만 하다.

게임주 최대 관심종목인 카카오게임즈는 지난 10일 상장 후 주가가 안정을 찾는 모습이다. 상장 당일을 포함해 이틀 연속 상한가를 기록하며 최고 8만9100원까지 형성했지만 15일 6만원 후반대 주가를 형성했다. 4분기 출시하는 온라인 MMORPG 대작 '엘리온'에 대한 기대감이 큰 만큼 당분간 주가가 상승 흐름을 이을 수 있다는 기대감이 형성됐다.

이 외에 이달 기관이 약 62억원을 순매수한 펄어비스는 내년 하반기 출시를 목표한 온라인 MMORPG '붉은사막' 기대감이 형성돼 있다. 112억원을 순매수한 NHN은 일본에서 퍼즐게임 '디즈니 츠무츠무 스타디움'과 현지 애니메이션 IP 기반 게임 출시를 예정했다.

외국인이 이달 약 57억원을 순매수한 조이시티는 크로스파이어와 테라 IP 기반의 기대작 '크로스파이어:워존'과 '테라:엔드리스워' 사전예약에 돌입하면서 기대감이 커졌다. 컴투스는 글로벌 히트작 서머너즈워 IP를 이용한 '서머너즈워:백년전쟁'을 내년 2월 세계 시장에 출시할 계획이다. 외국인이 이달에 약 54억원을 순매수했다.

배옥진기자 withok@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