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간특집]현지화·차별화 마케팅으로 '글로벌 오뚜기' 거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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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뚜기 베트남 박닌 공장 전경
<오뚜기 베트남 박닌 공장 전경>

오뚜기는 세계 다양한 국가의 특징에 맞는 제품 개발 및 신규 해외시장 개척, 차별화된 마케팅 활동을 통해 글로벌 오뚜기로 거듭나고 있다.

중국, 뉴질랜드, 미국 등에 현지법인을 두고 라면, 카레, 차류, 소스류 등 다양한 제품들을 수출하고 있는 오뚜기는 포스트 중국으로 떠오른 베트남의 성장 가능성에 주목을 하고 있다.

2007년 11월 설립한 '오뚜기 베트남' 은 2010년 1월 공장 준공과 함께 케첩, 마요네즈를 시작으로 다양한 제품은 생산·판매하고 있다. 현지공장이 가동됨에 따라 오뚜기는 베트남의 풍부한 열대과일을 이용한 원료 생산계획도 세웠으며 인구 8400만명 내수시장 공략을 통해 글로벌 오뚜기의 핵심기지로 도약할 기반을 갖췄다.

베트남 현지시장 공략이 본격화되면서 2013년 오뚜기 베트남은 약 80억원에 달하는 매출을 기록했으며 거래지역도 경제 중심도시인 호찌민과 수도 하노이, 중부의 다낭 등 거점 도시 중심에서 그 폭을 넓혀갔다. 이후 2014년 매출 170억여원으로 큰 폭 성장하고 2017년에는 300억원에 달하는 매출을 기록하며 지속적인 성장을 이루어내고 있다.

'오뚜기 베트남'은 2015년부터 라면공장 설립 준비에 들어가 2018년 베트남 하노이 인근 박닌공장을 준공했다. 2018년 6월부터 진라면, 열라면, 북경짜장, 라면사리 등 다양한 오뚜기라면을 생산하고 있다.

최근 가장 대표적인 해외 유력 시장으로 손꼽히는 베트남은 여러 가지 호재 속에 한국기업들이 큰 성장을 이루고 있다. 오뚜기도 현지 법인 및 공장 설립 등으로 큰 매출 상승을 보이고 있다. 오뚜기라면의 2020년 상반기 베트남 매출은 작년대비 100% 이상 성장세를 보여주고 있다.

그 선봉장에는 진라면이 있다. 서울올림픽을 앞둔 1988년 3월 출시된 진라면은 개발 당시 깊고 진한 국물을 좋아하는 한국인의 입맛에 소구점을 맞췄다. 순한맛과 매운맛 두 가지를 선택할 수 있어 매운 것을 먹지 못하는 사람들에게 인기를 얻었고 오뚜기는 2005년 라면 자체의 맛과 품질에 대한 끊임없는 연구를 통해 현재의 진라면으로 진화했다.

오뚜기의 가장 대표 라면이지만 소비자의 건강과 다양한 기호를 반영해 지속적인 변화를 추구해 온 것이다.

오뚜기 관계자는 “중화권과 동남아를 중심으로 대형유통 및 로컬마켓의 입점이 급속도로 성장하며 확대되고 있으며, 최근에는 유럽과 오세아니아, 중앙아시아 국가를 중심으로 마케팅을 강화하고 있다”며 “언택트 시대에 맞추어 라면영상을 제작하여 SNS 홍보를 진행하는 것과 동시에 현지업체를 통한 다양한 온라인 이벤트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주현기자 jhjh13@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