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부, 독일 경제에너지부와 '그린 딜' 등 협력 방안 모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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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티이미지뱅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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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통상자원부가 독일 경제에너지부와 양국 간 투자·협력, '그린 딜(Green Deal)' 등 협력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산업부는 16일 독일 경제에너지부와 '제1차 한-독 통상 실무그룹(Working Group) 회의'를 화상으로 개최하고, 이 같은 방안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이번 회의는 지난해 12월 성윤모 장관이 독일을 방문해 양국 간 포괄적 협력 증진을 위한 한·독 고위급 대화를 개설하고 통상·산업·에너지 분야에서 3개 실무그룹(WG)을 운영하기로 한 후속조치다.

이날 화상회의에 참석한 정대진 산업부 통상정책국장은 양국 경제규모와 산업을 고려하면 교역·투자 확대 잠재력이 상당한 것을 감안해 코로나19 이후 주춤한 양국간 비즈니스 협력을 활성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국무역협회와 한독상의가 준비하는 '한-독일 화상 비즈니스 포럼'에 독일 기업이 다수 참석하도록 협조를 당부했다.

안드레아스 니콜린 무역촉진국장은 양국 간 비즈니스 교류 활성화에 공감하며 이와 관련해 해외바이어와 기술 교류의 장인 전시회의 중요성을 언급했다. 세계 최대 산업박람회인 '하노버 메세'를 주최하는 '도이치 메세(Deustsche Messe)'가 우리나라를 2023년 동반국가로 공식 초청한데 대해 우리나라 정부 긍정적 검토를 부탁했다.

우리나라와 독일은 기후변화 대응과 함께 코로나19 이후의 경제회복 전략으로써 부상한 '그린 딜' 분야 협력을 촉진하기로 했다.

양국은 지난 5월 '한·독 에너지 미래 협력 로드맵'을 체결했다. △에너지전환 △신녹색에너지기술 △원전해체 등 3개 분야에 대해 상호 협력해 나가기로 합의했다. 지난 4일 열린 실무 회의에서 에너지전환, 해상풍력, 에너지 효율 분야 협력방안도 깊이 논의했다.

양측은 향후 개설될 한·독 산업 실무그룹에서도 그린 모빌리티, 녹색 산단 등 그린 딜 협력을 지속해 나가기로 했다.

우리나라와 독일 정부는 한·독 산업 실무그룹을 연내 열기로 했다. 양국 정부 간 다층적 협력 체제를 완성하고 산업·에너지·통상 분야에서 전 방위 협력을 본격화하는데 동의했다. 산업·통상 분야 실무그룹(WG)은 국장급이 수석대표로 매년 개최한다. 장관급 협의체인 고위급 대화는 격년으로 운영한다.

이외에도 양측은 '세계무역기구(WTO) 사무총장 선출', '한-유럽연합(EU) 자유무역협정(FTA) 현대화' 등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우리 정부는 차기 WTO 사무총장직에 입후보한 유명희 통상교섭본부장에 대한 독일 정부 지지를 요청했다.

변상근기자 sgbyu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