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콘텐츠, 열풍을 이어가자] 글로벌서 인기 얻은 '코리아 웹툰'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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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과 음악, 영화와 마찬가지로 만화도 지역과 문화에 따라 선호하는 작품이 다르다. 세계 시장에서 골고루 인기를 얻는 콘텐츠는 그만큼 보편성과 대중성을 확보했다는 뜻이다. 영화, 드라마로 다양하게 변주될 가능성이 크다.

픽코마와 네이버웹툰에서 세계적으로 인기를 끄는 한국 웹툰은 어떤 것이 있을까?

픽코마에서 흥행한 대표 한국 웹툰은 '나 혼자만 레벨업'이다. 픽코마 'BEST OF 2019' 1위를 기록했다. 픽코마에 연재하는 모든 작품 중 매출 연간 1위란 뜻이다. 일일 최대 110만명이 열람했고 연재가 시작된 지난해 3월부터 올 8월까지 누적 거래액 14억6000만엔, 한화로 163억원을 기록했다.

'롯본기 클라쓰'는 카카오페이지에서 인기리에 연재된 '이태원 클라쓰' 제목과 등장인물 이름을 현지화 한 작품이다. 원작을 바탕으로 한 동명 드라마가 넷플릭스를 통해 일본에서도 인기 끌며 올해 6월 거래액이 작년 대비 454% 증가했다.

'독고 시리즈(독고, 독고 리와인드, 독고2)' '보스인 스쿨' 등 학원물도 인기가 높다. 카카오재팬 관계자는 “일본에서는 한국보다 상대적으로 학원물 인기가 더 높은 편”이라고 말했다.

네이버웹툰은 미국와 유럽 등 서구권 시장에서 인기를 끈 작품이 많다. '여신강림'은 미국, 일본, 태국, 프랑스 등 글로벌 각국에서 인기 순위 상위에 올랐다.

최근 글로벌에서 연재를 시작한 '더 복서'도 미국, 태국 등에서 인기를 모으며 거래액이 증가하는 추세다.

웹소설 원작 웹툰도 글로벌 지역에서 인기가 높다. '재혼황후'는 태국, 대만 등 지역에서 인기 순위 5위 안에 올랐다. '전지적독자시점'도 인도네시아어, 태국어, 대만어에 이어 지난 8월 영어 서비스에서도 연재를 시작했으며, 유료 결제 건수가 증가하고 있다.

'노블레스'는 오는 10월 애니메이션으로 제작돼 세계시장에 동시 공개될 예정이다. 지난 4월에는 '신의 탑', 7월에는 '갓 오브 하이스쿨'이 애니메이션으로 제작돼 글로벌 시장에서 인기를 끌었다.

김준구 네이버웹툰 대표는 “네이버웹툰은 아시아를 넘어 북미와 남미, 유럽 등 세계에서 성장하고 있다”면서 “웹툰이 글로벌 엔터테인먼트 산업 핵심 콘텐츠로 성장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나혼자만레벨업 일본어 버전 사진=카카오재팬
<나혼자만레벨업 일본어 버전 사진=카카오재팬>
애니매이션으로 제작된 노블레스 사진=네이버웹툰
<애니매이션으로 제작된 노블레스 사진=네이버웹툰>

김시소기자 siso@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