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테옴텍, 소량의 혈액 활용한 반려견 알레르기 진단 기술로 신기술 인증 받아

프로테옴텍이 개발한 반려견용 알레르기 진단키트 애니티아 카나인 아이지이의 원리. 사진출처=프로테옴텍
프로테옴텍이 개발한 반려견용 알레르기 진단키트 애니티아 카나인 아이지이의 원리. 사진출처=프로테옴텍

체외진단용 의료기기 전문기업 프로테옴텍(대표 임국진)은 소량의 혈액을 활용해 반려견의 알레르기를 진단할 수 있는 기술로 농림축산식품부로부터 신기술(NET) 인증을 받았다고 18일 밝혔다.

신기술 인증을 획득하면 활용 제품의 공공기관 우선구매, 연구시설·장비의 이용 지원, 농림부 사업 대상자 선정 시 가산점 등의 혜택을 얻게 된다.

기존에는 대부분 반려견의 알레르기 물질을 찾기 위해 피부자극시험에 의존했다.

변려견의 털을 깍은 후 알레르겐에 직접 노출시켜 피부자극반응을 관찰하는 방식이다. 해외에서는 혈액을 사용하는 제품이 존재했지만 혈액 소모량이 많은 탓에 작은 애완견에는 적합하지 않았다.

반면 이번에 신기술 인증을 받은 프로테옴텍의 기술은 50㎕ 혈청만으로도 진단이 가능할 뿐 아니라 라인형 방식을 통해 고기, 생선, 곡류, 과일, 채소, 꽃가루, 곰팡이류 등 다빈도 알레르기 원인물질 66종을 한번에 검사할 수 있다.

임국진 대표는 “신기술을 적용해 반려견용 알레르기 진단키트 애니티아 카나인 아이지이를 개발, 올해 초부터 본격적인 판매를 시작했다”면서 “국내에서는 혈액을 활용한 동물 알레르기 검사를 진행할 수 없어 동물 병원에서 채취한 혈액을 해외로 보내고, 검사 비용도 40만 원 정도로 고가였는데 이제 당사 제품으로 국내 동물병원에서 검사가 가능하게 돼 단기간에 결과를 받아볼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강원=강우성기자 kws9240@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