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기업데이터, '기업신용조사보고서 일본어판' 발행… “빅데이터로 해외진출 지원”

한국기업데이터 서울 여의도 본사 사옥
한국기업데이터 서울 여의도 본사 사옥

한국기업데이터(대표 송병선)가 1000만여개 한국기업의 최신 신용 현황 빅데이터 정보를 담은 기업신용조사보고서 일본어판을 이달 발행한다고 18일 밝혔다.

한국기업데이터는 한국기업에 대한 실시간 정보를 정확히 제공해 한국기업의 영업망을 확장하고 일본시장 진출에 도움을 주기 위한 취지로 이번 보고서를 만들었다. 한국기업 신용정보에 대한 일본어판 기업신용조사보고서를 발행한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이달 발행 후 지속 업데이트할 방침이다.

보고서는 한국기업데이터가 보유한 기업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사전 조사를 실시하고, 전문 조사역이 전화나 현장 방문을 통해 조사한 상세 사항을 기록해 보완하는 작업을 거쳐 완성된다.

법인·부동산 등기사항 증명서 등 최신 사항을 반영한 기업현황 조사는 물론, 금융 연체정보를 실시간 반영하고 재무정보도 조사항목에 포함해 기업의 신용현황을 손쉽게 파악할 수 있다.

공공기관 제출용 신용평가 등에 적용하는 신용평가 모형을 적용, 22단계 신용등급과 6단계 현금흐름등급을 동시에 제공해 신용조사등급 신뢰도를 높였다. 따라서 정보량과 품질 면에서 기존 유사 서비스와는 확실한 차이를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에 발행한 기업신용조사보고서 일본어판은 한국에 진출한 2800여 일본계 기업이 고객사 혹은 공급사를 신규로 선정하거나 주기적으로 관리할 때 효과적으로 활용할 수 있다. 한국으로 수출하는 일본 기업이 한국 수입자 신용을 조사해 수출 여부를 결정하거나 장기적으로 신용을 관리할 때도 유용하다. 일본 내 기업이 한국 기업의 제품을 수입하는 경우 선금지급 결정 상황 등 여러 용도로 다양한 수요층에서 광범위하게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한국기업데이터는 해외 유수의 신용보험회사와 글로벌 기업정보회사에 한국기업의 신용조사보고서를 연간 2만5000건 이상 공급해 오며 신용조사보고서의 품질을 인정받고 있다.

송병선 한국기업데이터 대표는 “기업신용조사보고서 일본어판이 건실한 한국기업이 해외수출·영업 등 다양한 비즈니스를 펼칠 수 있도록 가교역할을 하길 기대한다”며 “활용도와 이용고객 피드백 등을 분석해 지속 업데이트해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이준희기자 jhle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