표준협회, 스마트공장 추진 中企 특급 도우미…무료교육으로 현장지원 나선다

한국표준협회가 스마트공장 도입을 추진하는 국내 중소기업들의 특급 도우미로 나섰다. 외부 강의 수강이 어려운 기업들을 대상으로 무료 이론교육 및 실습훈련을 지원한다. 실제 근무 환경을 고려한 기업맞춤형 솔루션을 제공하며 스마트공장 노하우를 전수하는데 힘을 쏟고 있다.

한국표준협회는 지난 3월부터 고용노동부 산하 한국산업인력공단으로부터 '중소기업 훈련지원센터'로 지정받아 '스마트공장 특화 기업맞춤형 현장훈련'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고 20일 밝혔다.

표준협회, 스마트공장 추진 中企 특급 도우미…무료교육으로 현장지원 나선다

해당 사업은 스마트공장 시스템을 도입하는 한편 재직자 역량을 향상하고자 하는 기업을 대상으로 이론교육과 실습훈련을 모두 제공하는 정부 지원 무료사업이다. 지원 대상은 국내 중소기업이다. 스마트공장 솔루션 도입을 확정한 중소기업에게도 사업 참여 기회를 제공한다.

표준협회는 인력 부족으로 근로자들의 외부 교육 수강이 어려운 중소기업을 지원하고 있다. 특히 입사 후 1년 이상 재직자의 역량을 극대화하기 위해 실제 근무 상황을 감안해 체계적 현장 훈련과 노하우 전수에 집중한다. 사내 HRD 진단과 직무분석, 특화훈련 모델 진단, 기업 맞춤형 과정 개발·운영 등을 지원하게 된다.

이번 사업 참여 업체 대부분은 스마트공장 솔루션을 적용했지만 활용도가 낮아 시스템 도입 이전으로 돌아가는 상황을 예방하기 위해 신청한 것으로 나타났다.

현재 한 중소기업은 공급망관리(SCM), 자동데이터수집(DAS) 기능을 최적화할 수 있는 훈련을 진행 중이다. 또 다른 참가 업체는 유연생산시스템(FMS), 공장 네트워크 '마작(MAZAK)' 등 스마트공장 자동화 제조설비에 관한 관리체계 정립 훈련에 돌입했다.

표준협회 관계자는 “기업 수요에 따라 다양한 스마트공장 관련 훈련 과정을 개발해 진행하는 것이 이번 사업의 차별화된 경쟁력”이라면서 “전국에서 50개 업체를 선착순으로 우선 접수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윤희석기자 pioneer@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