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옴니시스템, 수원 공유자전거 '타조' 서비스 시작

KT-옴니시스템, 수원 공유자전거 '타조' 서비스 시작

KT가 옴니시스템과 수원시 공유자전거 서비스 '타조(TAZO)'를 시작한다.

KT는 서비스 플랫폼과 스마트 잠금장치, 무선통신 부분을 담당한다.

옴니시스템은 자전거 운용·타조 애플리케이션(앱)·서비스 운영을, 수원시는 공유자전거 인프라와 행정지원을 담당한다.

KT와 옴니시스템은 이달 중 타조 서비스를 위한 자전거 1000대를 배치하고, 내년 초까지 3000대까지 늘릴 계획이다. 타조 공유자전거는 수원시 지하철역과 버스터미널, 공원 등 주요 지점 60여곳에서 이용할 수 있다.

KT와 옴니시스템은 수원 시민 누구나 쉽게 공유자전거를 이용할 수 있도록 타조 운영 플랫폼에 무선통신과 GPS 등에 기반을 둔 사물인터넷(IoT)을 적용했다. 스마트폰 타조 앱에 가입한 뒤 본인인증과 카드등록을 하고, 자전거에 부착된 QR코드로 자전거를 빌리거나 반납할 수 있다.

타조 이용료는 1회 20분 당 500원이다. 이후 매 10분마다 200원씩 추가된다. 한 달 동안 횟수 제한 없이 탈 수 있는 이용권은 1만원이다. 타조는 27일까지 무료 시범 서비스를 제공하고 28일부터 유료 전환한다.

김준근 KT 인큐베이션단장(전무)은 “수원시 공유자전거 서비스 '타조'는 KT 앞선 서비스 플랫폼과 무선통신 기술을 활용해 공유자전거 서비스를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한 사례”라며 “수원을 시작으로 다른 지자체 공유자전거 서비스 혁신을 선도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박혜린 옴니시스템 회장은 “타조는 옴니시스템 IoT 모니터링 기술을 적용한 첫 공유 모빌리티 서비스”라며 “친환경 교통수단인 자전거 이용 확대로 지역 환경이 개선, 수원시가 그린 스마트시티로 발전하는 데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종진기자 truth@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