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수능 졸업생 비중 소폭 증가... 수능 응시생 '역대최저' 49만여명

지난 달 수능 100일을 앞두고 고3학생들이 수업을 듣고 있는 모습 <연합뉴스>
지난 달 수능 100일을 앞두고 고3학생들이 수업을 듣고 있는 모습 <연합뉴스>

오는 12월 치르는 대학수학능력시험에는 재수생 비중이 예상대로 늘어난다. 학령인구 감소로 응시생은 40만명대로 떨어졌다.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은 2021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응시원서 접수 결과를 21일 발표했다.

응시원서 접수 마감 결과, 전년 대비 5만5301명 감소한 49만3433명이 지원했다. 전년대비 무려 10.1%가 줄어든 수치로, 역대 최저다. 재학생이 전년 대비 4만7351명 감소한 34만6673명(70.2%), 졸업생은 9202명 감소한 13만3069명(27.0%), 검정고시 등 기타 지원자는 1252명 증가한 1만3691명(2.8%)다. 지난 해에는 재학생 응시생 30만대로 떨어지더니 올해는 전체 40만명대에 접어들었다.

졸업생 숫자 자체는 줄었지만 전체 수험생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늘었다. 지난 해에는 수능 응시생 25.9%가 졸업생이었으나, 올해 27%로 증가했다.

성별로는 남학생이 전년 대비 2만8009명 감소한 25만4027명(51.5%), 여학생은 2만7292명 감소한 23만9406명(48.5%)이다.

영역별로는 전체 지원자 49만3433명 중 국어 영역은 49만 991명(99.5%), 수학 영역은 47만1759명(95.6%), 영어 영역은 48만9021명(99.1%), 한국사 영역은 49만3433명(100%), 탐구 영역은 47만9027명(97.1%), 제2외국어/한문 영역은 7만7174명(15.6%)이 선택했다.

수학 영역 지원자 중 가형은 15만5720명(33.0%), 나형은 31만6039명(67.0%)이 선택했다. 탐구 영역 지원자 중 사회탐구 영역 선택자는 26만1887명(54.7%), 과학탐구 영역 선택자는 21만1427명(44.1%), 직업탐구 영역 선택자는 5713명(1.2%)이다.

과학탐구 영역 지원자 21만1427명 중 13만1684명(62.3%)이 '생명과학Ⅰ'을 선택했다. 제2외국어/한문 영역 지원자 중 5만2443명(68.0%)이 '아랍어Ⅰ'을 택했다.


지원자 현황

자격별〃성별
(단위: 명)

올해 수능 졸업생 비중 소폭 증가... 수능 응시생 '역대최저' 49만여명


문보경기자 okmu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