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약제 내성균 치료 효능 항균 펩토이드 개발…항생제 가능성 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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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IST·조선대 공동 연구…항균작용 원리 규명

광주과학기술원(GIST·총장 김기선)은 서지원 화학과 교수가 신송엽 조선대 의예과 교수팀과 공동으로 펩토이드 기반의 항생제를 개발, 항균활성 작용 원리를 규명했다고 22일 밝혔다.

연구팀이 나선구조를 조절해 박테리아 선택성(항균 활성과 포유류 세포 독성에 대한 대비 값으로, 선택성 값이 높을수록 독성이 낮다는 것을 의미)을 높이고 결핵균·파상풍균·폐렴균·대장균·이질균·콜레라균 등 다약제 내성균 활성을 보이는 항균 펩토이드를 개발했다.

항균 펩토이드 처리시 대장균의 세포막 변화를 (a)공초점 레이저 현미경 및 (b)원자 현미경으로 관찰한 모습.
<항균 펩토이드 처리시 대장균의 세포막 변화를 (a)공초점 레이저 현미경 및 (b)원자 현미경으로 관찰한 모습.>

생체분자 분광학 장비 실험 결과, 17번 펩토이드가 박테리아 생체막에서 나선구조가 강해지면서 선택성을 향상시키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공초점 레이저 현미경과 원자 현미경으로 대장균 향균 활성 원리도 확인했다.

서지원 교수는 “향균 펩토이드는 천연 펩타이드와 달리 체내의 대사 효소에 대해 높은 안정성을 보여 향후 다약제 내성균 치료제로 활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서지원 GIST 교수(가운데)와 남호연 박사과정생(왼쪽), 최지은 연구원.
<서지원 GIST 교수(가운데)와 남호연 박사과정생(왼쪽), 최지은 연구원.>

광주=김한식기자 hski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