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CI, 인천 최대 복합단지 '시티오씨엘' 개발 속도

[사진= OCI 제공]
[사진= OCI 제공]

OCI가 도시개발 사업에 속도를 낸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OCI 도시개발사업 시행사인 DCRE는 이엔브이콘텐츠, 미드미네트웍스와 인천 용현·학익1블록 시티오씨엘(City Ociel) 내 '자연친화 캠핑리조트 조성' 양해각서(MOU)를 교환했다.

용현·학익 1블록은 초대형 민간 도시개발 사업이다. OCI 인천 공장과 인근부지 총 154만6747㎡(약 46.7만평)에 2025년까지 아파트와 단독주택 등 1만3149세대가 들어선다. 주거 단지와 업무 및 상업 시설을 망라한다. 주택 비율은 35%로, 나머지 중 약 48%는 도로, 공원, 녹지 등 도시기반 시설들로 채워진다. 총 사업비만 5조7000억원에 이른다.

앞서 작년 10월 DCRE는 HDC현대산업개발, 현대건설, 포스코건설과 2조8000억원 규모 공사도급계약을 체결했다.

DCRE는 '시티오씨엘'을 최고 수준의 복합단지로 조성한다는 목표다. 시티오씨엘은 조화와 중심을 의미하는 동그라미 문양 '오(O)'와 프랑스어로 하늘(최고)을 뜻하는 '씨엘(Ciel)'의 합성어다. 용과 학이 비상한다는 '용현' '학익' 지명의 유래를 담았다. 하늘 아래 자연과 사람, 도시와 문화가 조화를 이루고 편리한 교통과 풍부한 인프라를 갖춘 '최고의 도시'를 추구한다.

DCRE는 양해각서 교환으로 캠핑리조트 수준과 마케팅 강화를 기대한다. 이엔브이콘텐츠와 미드미네트웍스는 각각 문화·레저 콘텐츠 제작, 마케팅 전문 기업이다.

DCRE 관계자는 “다양한 테마와 콘셉트를 갖춘 특별한 공원을 조성할 계획”이라면서 “시티오씨엘의 본원 경쟁력은 물론 동북아시아 허브 인천의 지역 가치를 높일 것”이라고 밝혔다.

류태웅 기자 bigheroryu@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