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로페이, 전국 62개 수산시장에서 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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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R 기반 비대면 결제로 코로나 예방
지역상품권 연계 20% 파격 할인 제공
위챗페이 연동 이어 외연 확장 속도

수산시장 해산물도 제로페이를 이용해 편리하게 구매한다. 코로나19 확산 여파로 비대면 결제가 급증하고 있는 가운데 재래식 수산시장에도 QR기반 간편결제 플랫폼이 연동돼 전국 62개 수산시장에서 제로페이가 사용된다. 주말 서울 노량진수산시장에서 고객이 해산물을 구입하고 있다.
박지호기자 jihopress@etnews.com
<수산시장 해산물도 제로페이를 이용해 편리하게 구매한다. 코로나19 확산 여파로 비대면 결제가 급증하고 있는 가운데 재래식 수산시장에도 QR기반 간편결제 플랫폼이 연동돼 전국 62개 수산시장에서 제로페이가 사용된다. 주말 서울 노량진수산시장에서 고객이 해산물을 구입하고 있다. 박지호기자 jihopress@etnews.com>

앞으로 전국 62개 수산시장에 제로페이가 사용된다. 코로나19 확산 여파로 비대면 결제가 급증하고 있는 가운데 재래식 수산시장에도 QR 기반 간편 결제 플랫폼이 연동된다. 추석을 전후해 정부와 제로페이 운영사 한국간편결제진흥원은 20%대 할인 프로모션도 계획하고 있다.

서울 노량진 수산시장을 시작으로 제주, 강원 속초, 서울 송파구 가락시장 등 대형 수산시장에 QR 기반 제로페이 결제가 연동된다. 모바일 전통 상품권으로도 수산물 구매가 가능해진다. 수산시장 내 가맹점 가입률도 빠르게 늘고 있다. 노량진 수산시장의 경우 점포 300여곳이 제로QR 가맹점으로 등록했으며, 국내 첫 드라이브 스루를 도입했다. 미리 수산물 등을 주문한 후 차 안에서 픽업만 하면 된다. 현진규 수협 노량진수산 과장은 27일 “상인들의 제로페이 참여가 지속해서 늘고 있다”면서 “동작사랑상품권을 7% 할인 가격으로 구매, 수산시장 내에서 제로페이로 결제하면 최대 1만원 쿠폰을 주는 이벤트를 시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제주, 속초 등 전국 62개 수산시장도 제로페이를 순차 도입키로 했다. 지방자치단체가 발행하는 지역 상품권과 연계, 파격의 추석 할인 대전이 열린다. 할인 쿠폰도 지역과 상관없이 쓸 수 있도록 하는 방안을 추진키로 했다. 수산물 시장의 경우 여전히 현금 거래가 많고 플라스틱 카드로 결제되고 있어 대면 접촉이 많다. 추석을 기점으로 사람이 대거 몰릴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QR 기반 비대면 결제인 제로페이 플랫폼의 사용은 큰 폭으로 증가할 가능성이 있다. 수산시장 내 점포에 비치된 QR코드에 스마트폰을 접촉하면 된다. 제로페이 플랫폼이 전통 수산시장까지 파고들며 범용성도 크게 확대되고 있다.

최근 위챗페이와 연동해 중국 관광객들이 소비도 할 수 있는 유일한 플랫폼으로 등극한 데 이어 중소벤처기업부가 추진하고 있는 비대면 바우처 결제까지 외연이 확대됐다. 여기에 전통 시장까지 침투하며 생활 속 결제 플랫폼으로서의 사용 비중도 꾸준히 늘고 있다. 한국간편결제진흥원 관계자는 “20% 이상 할인 프로모션을 통해 전통 재래시장에서도 정보기술(IT) 기반 간편결제가 범용될 수 있도록 총력을 기울일 계획”이라면서 “수산시장을 시작으로 현금 거래 등이 많은 소시장에도 가맹을 늘리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노량진 수산시장은 지난 21일부터 제로페이 '찐 수산대전' 쿠폰 프로모션이 진행되고 있다. 수산물 1만원 이상 결제 시 20% 쿠폰을 준다. 지자체가 발행하는 전통 모바일 상품권을 통해 제로페이로 구매하면 최대 27%의 파격 할인을 받을 수 있다. 쿠폰은 상품 제한 없이 노량진 수산시장 내에서 이용할 수 있다. 소비자들이 다시 한 번 시장을 방문, 소비를 촉진하자는 전략이다. 쿠폰 발급은 오는 10월부터 일괄 이뤄진다.

길재식기자 osolgil@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