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라우다이크, '클라우드 동기화 기술' 美 특허 등록… “로컬 단말서 동기화”

차별화된 동기화 알고리즘으로 한·미 동시 특허

클라우다이크 스마트 디바이스 간 동기화 모습
클라우다이크 스마트 디바이스 간 동기화 모습

클라우드 파일공유 서비스기업 클라우다이크(대표 이선웅)는 자체 개발한 클라우드 동기화 기술로 미국 특허를 취득했다고 25일 밝혔다.

2017년부터 본투글로벌센터(센터장 김종갑) 회원사로 활동 중인 클라우다이크는 지난해 국내 등록한 특허와 동일한 기술로 이번에 미국 특허를 받았다. 회사는 그동안 총 4건의 클라우드 관련 특허를 등록하는 성과를 거뒀다.

클라우드 동기화는 사용자가 클라우드에 업로드한 파일이 다양한 스마트 기기에 실시간으로 자동으로 저장되고 공유 받은 사람 폴더에도 함께 자동 저장되는 기능이다. 공유 관계인 사용자 중 한 명이 파일을 수정하면 나머지 사용자 폴더에도 자동으로 실시간 업데이트 된다.

클라우드다이크 특허 기술의 핵심은 서버가 아닌 각 로컬 단말에서 동기화 과정을 수행하도록 함으로써 서버 부하와 복수 사용자가 동시에 파일을 변경할 때 충돌을 최소화하는 것이다.

실제적으로 파일의 업로드·다운로드와 메타데이터 업데이트 경로를 서로 분리하고, 메타데이터의 업데이트부터 빠르게 수행한다.

이에 따라 변경된 파일의 이름, 버전 등과 같은 속성 정보를 항상 최신으로 유지할 수 있으며 동기화 과정에서 오류를 최소화 할 수 있다는 장점이다.

클라우다이크 동기화 기술은 윈도, 맥(Mac), 아이폰 iOS, 안드로이드 등 다양한 운용체계(OS) 환경에서 작동 가능하다. 오프라인 상태에서도 공유된 파일을 사용할 수 있다. 인터넷이 연결되지 않은 환경에서도 파일을 사용하고, 인터넷이 연결되면 수정된 내용이 자동으로 업데이트된다.

클라우다이크는 특허 받은 동기화 기술이 적용된 클라우드 서비스를 제공 중이다. 기업이 부담 없이 파일을 공유하고 동기화할 수 있도록 서비스형소프트웨어(SaaS) 방식으로 공급한다. 고객은 직접 원하는 만큼의 용량을 선택할 수 있다. 또한 파일 공유 링크를 생성, 메신저를 통해 대화 상대방에게 파일을 공유할 수 있다. 공유받은 파일의 경우 다운로드 받지 않아도 모바일이나 브라우저에서 즉시 파일 내용을 볼 수 있다.

현재 넥슨코리아, CJ, HK이노엔, 테라펀딩 등에서 사내 온프레미스에 기업용 클라우다이크를 구축해 사용 중이다. 영상, 제조, 건설 관련 370여개 중소기업도 구독형으로 기업용 클라우다이크를 사용하고 있다.

이선웅 클라우다이크 대표는 “디지털 전환을 위해서는 협업의 가장 기본인 파일 공유·관리가 클라우드로 전환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면서 “코로나19 위기로 재택근무중인 많은 직장인이 혁신적 동기화로 무장한 클라우다이크로 일할 수 있도록 돕겠다”고 말했다.

이준희기자 jhle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