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공단, 45개 사업장과 자발적 에너지효율목표제 시범사업 협약

25일 서울 서초구 쉐라톤 서울 팔래스 강남 호텔에서 개최된2020년 자발적 에너지효율목표제 협약식에서 김창섭 한국에너지공단 이사장(오른쪽)과 박영수 LG이노텍 안전환경담당(왼쪽)이 협약식을 마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5일 서울 서초구 쉐라톤 서울 팔래스 강남 호텔에서 개최된2020년 자발적 에너지효율목표제 협약식에서 김창섭 한국에너지공단 이사장(오른쪽)과 박영수 LG이노텍 안전환경담당(왼쪽)이 협약식을 마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한국에너지공단은 지난 25일 '2020년 자발적 에너지효율목표제 시범사업 협약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시범사업은 에너지다소비사업장을 중심으로 기업의 자발적 참여로 에너지원 단위 개선목표를 협약하고, 이행실적을 평가해 우수사업장을 인증하는 신규 제도다. 올해 처음으로 추진된다.

사업에는 45개 사업장(31개 기업)이 참여한다. 행사에 대표로 참석한 LG이노텍을 비롯해 LG화학, 선도화학, 금호미쓰이화학, 부담포스코케미칼, 효성티앤씨, 한솔제지, 한국요업, 부담전주페이퍼, 부담티에스케이워터, 인바이오텍, 기아자동차, 무림페이퍼, SK이노베이션, 코오롱인더스트리, 부담삼양패키징, 부담포스코, 현대제철, LG전자, 일진디스플레이, 한라시멘트, 아세아시멘트, 부담케이티앤지, 두산중공업, 부담케이티, 부담케이씨씨글라스, 동서식품, 부담진흥주물, 에스엔에프코리아, 부담제이엠씨, 엔에이치엔이 사업을 이행한다.

참여기업은 산업체의 자발적인 에너지효율 향상과 에너지원 단위 개선을 위해 노력하고, 국가 에너지이용합리화와 온실가스 감축 사업에도 적극 참여하겠다는 의지를 다졌다.

에너지공단은 이 사업이 코로나19로 인한 경제 위기의 어려움 속에서 기존의 규제 위주 정책에서 벗어나 기업이 자율적으로 에너지를 절감하는 문화를 정착시킬 것으로 기대했다.

김창섭 에너지공단 이사장은 “자발적 에너지효율목표제는 기존 규제 중심 에너지·온실가스 감축 정책에서 탈피해 산업체 현실을 반영하는 자발적 제도를 도입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면서 “제도에 참여하는 모든 기업이 새 에너지·온실가스 패러다임의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응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변상근기자 sgbyu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