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공 수요 회복세 지속...추석 일평균 17만명 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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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티이미지뱅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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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선을 중심으로 한 항공 수요 회복세가 추석 연휴에도 이어졌다. 정부가 기차와 버스 좌석 판매를 통제하고 2017년 이후 명절 고속도로 이용 요금을 처음 부과하면서 항공사가 반사이익을 누린 것으로 분석된다.

5일 국토교통부 항공정보포털에 따르면 9월30일부터 10월4일까지 국내선 여객은 85만3068명으로 일 평균 17만614명을 기록했다.

이는 올해 최고치를 기록한 8월15~17일 일평균 22만1397명을 밑돌았으나 코로나19 재확산으로 인해 급감한 9월5~6일 일평균 10만189명 이후 회복세를 이어갔다.

여객수송 실적은 풀서비스항공사(FSC)보다 저비용항공사(LCC)가 더 좋았다. LCC가 추석 연휴를 앞두고 추가 국내선 취항에 나서고 할인 프로모션 등에 나선 결과로 해석된다.

여객수송 실적 1위 항공사는 진에어로 17만9762명을 기록했다. 이어 제주항공(14만8824명), 티웨이항공(13만9892명)이 뒤를 이었다. 대한항공(12만8508명)과 아시아나항공(9만7366명)은 4위와 6위에 이름을 올렸다.

추석 연휴 기간 비행기를 탄 10명 중 4명은 제주도를 방문했다. 제주 노선을 이용한 32만2441명으로 국내선 여객 85만3068명의 37.8% 수준으로 나타났다. 정부가 코로나19 확산 우려로 이동 자제를 권고하고 대중교통 좌석 판매제한 등을 시행했으나 항공 여행 수요는 발생했다.

추석 연휴 기간 기차, 버스, 자차 등을 이용한 이동은 전년 대비 줄었으나 항공기를 이용한 이동은 늘었다. 이날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추석 연휴 항공 수송실적이 전년 대비 1.2% 증가했다고 밝혔다. 반면에 철도와 고속도로 수송실적은 57%와 55% 줄었다고 부연했다.

항공업계 한 관계자는 “항공사 신규 취항으로 좌석 공급이 늘면서 여객이 늘어난 것”이라며 “탑승률이 코로나19 이전처럼 뒷받침된 건 아니기에 긍정적인 상황은 아니다”고 평가했다.


국내 항공사의 주말 국내선 일평균 여객수(출처: 항공정보포털)

항공 수요 회복세 지속...추석 일평균 17만명 탔다

박진형기자 ji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