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S전선, 인도에 5G 통신부품 공장 준공

LS전선 LSCI 직원이 통신 하네스 부품을 제조하고 있다.
LS전선 LSCI 직원이 통신 하네스 부품을 제조하고 있다.

LS전선은 인도 생산법인(LSCI) 사업장에 통신 2공장을 준공해 통신 부품 생산능력을 2배로 늘렸다고 6일 밝혔다.

LS전선은 LSCI를 통신 하네스 전문 생산기지로 육성해 인도 내수 시장에 대응하고 유럽과 북미 등 해외 시장도 공략할 계획이다. 통신 하네스는 이동통신 기지국과 안테나 등을 시스템과 연결하는 케이블 부품이다.

LS전선은 인도 현지에서 삼성전자와 에릭슨 등을 통해 릴라이언스 지오, 에어텔, 보다폰 등에 제품을 공급하고 있다. 인도 시장 점유율은 약 20%다.

박현호 LSCI 법인장은 “에릭슨, 노키아 등 글로벌 통신장비업체들이 인도에 글로벌 소싱 기지를 육성하고 있다”며 “품질관리 시스템을 전산화하는 등 품질을 확보해 시장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LS전선은 “인도는 모바일 가입자가 12억명에 육박하고 5세대(5G) 이동통신 상용화를 앞두고 있다”며 “글로벌 통신사들이 수십조원 규모 투자계획을 발표해 통신장비 시장도 급성장할 것”이라고 말했다.

LS전선은 2008년 인도 북부 바왈 약 16만2000㎡ 부지에 LSCI를 설립하고 전력, 통신 케이블과 부품 등을 공급하고 있다.

김지웅기자 jw0316@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