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철도, 임산부·다자녀 가족 열차 이용혜택 확대

한국철도, 임산부·다자녀 가족 열차 이용혜택 확대

한국철도(코레일)는 저출생 문제 해소를 위해 임산부와 다자녀 가족에 대한 열차 이용혜택을 대폭 확대한다고 6일 밝혔다.

먼저 '맘편한KTX'를 신청한 신규 회원에게 열차이용 우대권 꾸러미와 정기승차권 좌석 지정 서비스를 제공한다.

임신·출산 축하 선물로 1년간 사용할 수 있는 50%, 30% 운임할인권과 특실 업그레이드 쿠폰 2장씩 모두 6장의 우대권도 증정한다.

또 정기권으로 출퇴근하는 임산부에게 매일 하루 2회 추가 운임 없이 좌석을 제공한다.

한국철도 홈페이지나 역 창구에서 임신진단서(또는 임신확인서), 출생확인서를 등록하면 출산 후 1년까지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이밖에 '다자녀행복' 혜택도 확대했다. '다자녀행복' 서비스를 신청한 가족이 KTX 4인 동반석 승차권을 구입하면 어른 운임의 50%를 할인받을 수 있다.

한국철도 관계자는 “철도를 이용하는 임산부와 다자녀가족을 위한 혜택을 크게 늘려 저출생 위기 극복에 힘을 보태겠다”고 말했다.

한편 한국철도는 2015년부터 임산부와 동반 보호자 1명이 KTX 특실을 일반실 운임으로 이용할 수 있는 '맘편한KTX'를 운영하고 있다. 또 '다자녀행복' 혜택을 통해 자녀(만25세 미만)가 2명 이상인 가족이 3명 이상 같이 KTX를 타면 어른 운임을 할인(30%)하고 있다.

대전=양승민기자 sm104y@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