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노빌, 이모빌리티 핵심 부품 '모터제어 인버터' 국산화 성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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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에이치모터스 3륜형 전동 운반차 양산 적용

이노빌이 국산화한 모터제어 인버터(왼쪽)와 디지털 계기판 제품 모습
<이노빌이 국산화한 모터제어 인버터(왼쪽)와 디지털 계기판 제품 모습>

이노빌이 친환경 이모빌리티 차량 핵심 부품인 '모터제어 인버터'와 '디지털 계기판'을 국산화하는데 성공했다. 중국산 의존도가 높은 이들 주요 부품을 국산으로 대체할 계획이다.

친환경 차량부품 개발기업 이노빌(대표 김태용)은 자체 개발한 '모터제어 인버터'와 '디지털 계기판'을 국내 전동 차량 제조업체 씨에이치모터스의 3륜형 전동 운반차 양산에 적용했다고 11일 밝혔다.

'모터제어 인버터'는 내연기관 차량 엔진에 해당하는 부품이다. 구동용 배터리 DC 전원을 AC로 전환하는 '인버터'와 모터의 속도, 출력 등을 제어해서 차량 주행을 가능하게 하는 '모터 제어기'를 결합한 제품이다. '디지털 계기판'은 차량의 계기판과 같이 차량의 각종 상태와 정보를 표시하는 제품이다.

이노빌 관계자는 “다양한 소형 이모빌리티 기기에 탑재한 모터제어 인버터 대부분이 저가 중국 수입산 제품”이라면서 “배터리 상태, 구동모터 출력한계 등을 모니터링·제어하는 게 어려워 배터리가 파손되거나 모터제어 인버터 발열에 따른 고장이 빈번하다”고 지적했다. 그는 또 “전동차량의 운행에 불편함을 초래하고 차량 제조사도 이에 따른 AS 해소 어려움에 직면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노빌 모터제어 인버터는 전후방 주행 상태, 모터의 RPM과 과전압, 과전류, 배터리 상태 등 주행 관련 시스템 모니터링을 지속적으로 유지한다. 이상 상태 발생 시 계기판을 통해 에러 정보를 전달하고 일부 현상의 경우 자체 대응·복원을 통해 차량의 안전주행을 가능하게 한다.

차량 상태를 정확하게 진단, 표시, 대응하기 위해선 계기판, 배터리와 같은 주변 부품과의 안정적인 통신이 필요하다. 이노빌은 창립 이래 전동식 워터 펌프 등 친환경 차량 전장부품 사업을 지속해 안정화된 CAN2.0 통신을 적용, 이러한 시장수요를 충족시켰다.

이노빌은 이번 3륜 전동 차량 양산에 적용된 4㎾급 모터제어 인버터를 시작으로 2.5㎾급, 7.5㎾급 모터 제어 인버터 샘플을 출시한다. 중국 수입품 의존도가 높은 DC-DC 컨버터와 기존 개발된 디지털 계기판을 연계한 전력 구동계 플랫폼을 완성할 방침이다.

이노빌 관계자는 “이모빌리티 서비스 사업자의 관제 시스템에 연동해 속도, 위치, 배터리 잔량 등 차량의 현재 상태를 전달할 수 있는 네트워크 드라이버를 연내 개발해 '이모빌리티 토털 플랫폼'을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이준희기자 jhle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