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기정통부, 글로벌 ICT 표준컨퍼런스 개최…'포스트코로나 시대 ICT 표준' 흐름 공유

과학기술정보통신부(장관 최기영, 이하 과기정통부)가 ICT 표준 정립을 논의하는 글로벌 간담회와 함께, '디지털 뉴딜'의 성공적인 추진과 ICT 국가경쟁력 확보라는 큰 목표에 더욱 크게 다가선다.

최근 과기정통부는 한국정보통신기술협회, 정보통신기획평가원, 한국전자통신연구원, 한국특허전략개발원 등 국내 유관기관과 유럽 집행위원회 등과 공동으로 ‘글로벌 ICT 표준 컨퍼런스 2020(GISC 2020, Global ICT Standards Conference 2020)’를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글로벌 ICT 표준 컨퍼런스’은 글로벌 ICT 표준화 동향 및 주요성과를 공유하고 향후 발전방향을 모색하기 위해 2017년부터 추진된 글로벌 간담회로, 올해는 ‘뉴 노멀 시대 선도를 위한 ICT 표준의 역할’이라는 주제 아래 코로나 19 확산 방지를 위한 비대면 온라인 형태로 진행되고 있다.

먼저 지난 13일 개막식은 제라드 드 그라프(Gerard De Graaf) 유럽 집행위원회(European Commission) 국장과 이진수 과기정통부 과장의 기조강연(유럽의 디지털 단일시장 정책, 한국의 디지털 뉴딜정책)과 함께 정보통신기술 표준화 및 기술사업화 공로자 표창(김남 충남대 교수·이영관 세이브에너지 대표 등 6인) 및 시상(미래방송미디어표준포럼과 순천향대학교 등) 일정으로 진행됐다.

사진=과학기술정보통신부 홈페이지 발췌
사진=과학기술정보통신부 홈페이지 발췌

금일(14일)은 △정보통신 표준 연구개발사업 성과 및 한국정보통신기술협회(회장 최영해) 제정 우수표준 소개, 6세대(6G) 이동통신 R&D 등 표준특허 중심의 R&D 기획 사례 공유 등을 펼치는 'ICT 표준/특허 성공사례 발표회' △토니 드-코스터 유럽 집행위 자문위원-하준홍 과기정통부 팀장 강연, 데이터보호-스마트시티 표준화 등의 정책-법-기술이슈를 공유하는 'TTA-ETSI 국제공동 워크숍'이 진행된다.

오는 15일과 16일에는 △국제전기통신연합(ITU), 국제표준기구/국제전기기술위원회 합동기술위원회(ISO/IEC JTC1)가 논의중인 전파통신, AI 융합기술, 차세대보안 분야의 표준화를 주제로 한 '글로벌 표준화기구 협력 워크숍' △디지털 뉴딜 실현을 위한 표준화 전략과 시장중심의 사실표준화 현황 및 성과공유를 위한 'ICT 표준화 전략맵과 포럼성과 발표회'가 진행된다.

이번 행사는 과기정통부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누구나 무료로 참관이 가능하며, 우수 ICT 표준개발 성과, 표준자문 성공사례 기업들의 제품과 서비스를 AR/VR 형태로 참관할 수 있다.

장석영 과기정통부 제2차관은 개막식 환영사에서 “코로나 19에 따른 사회경제적 대변화가 의료, 교육, 유통 등 전 분야에서 디지털 생태계로의 신속한 전환을 요구하고 있다”고 강조하며, “과기정통부는 디지털 뉴딜 사업이 성과를 창출할 수 있도록 데이터, 네트워크, 인공지능 등 지능정보기술과 융합분야에 대한 표준 개발, 글로벌 표준화 경쟁력 확보에 투자를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전자신문인터넷 박동선 기자 (dspark@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