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세븐틴, '유쾌청년의 레트로 한 숨, 청춘의 쉼표되다' (세미콜론 온라인 간담회)

그룹 세븐틴이 다양한 음악적 개성을 더한 레트로 분위기의 곡으로 청춘대중의 새로운 쉼표를 마련한다.

19일 플레디스엔터테인먼트 공식 유튜브 채널에서는 세븐틴 스페셜앨범 '; [Semicolon](세미콜론)' 발매기념 온라인 간담회가 열렸다.

사진=플레디스엔터테인먼트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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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쇼케이스는 방송인 문지애의 사회와 함께 △타이틀곡 'HOME;RUN(홈런)' 뮤비감상 △기자Q&A 등의 순서로 진행됐다.

◇'유쾌청춘 세븐틴, 뉴트로 산뜻 감성에 빠지다' 세븐틴 스페셜 앨범 '; [Semicolon]'

스페셜 앨범 '; [Semicolon](세미콜론)'은 지난 6월 미니 7집 '헹가래' 이후 4개월만의 컴백작이다.

이번 앨범은 레트로풍 콘셉트와 함께 세븐틴 특유의 유쾌청량 매력을 세련된 스타일로 보여주면서, 전작이 지닌 '청춘응원' 메시지를 새롭게 부각시키는 작품으로서 의의를 지닌다.

또한 힙합-보컬-퍼포 등 기존 팀 내 세부유닛 구성에서 벗어나, 새로운 믹스유닛 조합을 통해 더욱 다채로운 음악매력을 드러낼 것을 예고한 바, 선주문 110만장 돌파 등의 기록을 달성할만큼 큰 관심을 모은 바 있다.

사진=플레디스엔터테인먼트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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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스쿱스와 버논은 "앨범 세미콜론은 캐럿(팬덤명)의 응원과 호응으로 '헹가래' 앨범활동을 행복하게 마쳤던 것에 보답하고자 만든 앨범"이라며 "문장을 잠시 끊었다가 다시 시작하는 기호표시처럼, 인생이라는 여정을 위한 청춘의 잠깐 휴식이라는 뜻을 담고 있다"고 말했다.

◇'다양한 컬러로 찍힌 청춘쉼표' 세븐틴 스페셜 앨범 '; [Semicolon]'

앨범트랙은 총 6곡이 수록된다. 먼저 멤버 우지는 물론 버논과 승관이 작사에 이름을 올린 스윙 기반 레트로 사운드의 타이틀곡 ‘HOME;RUN’과 수록곡 '겨우' 등 단체곡이 중심을 차지한다.

여기에 △청춘의 고민에 대한 해답을 전하는 힙합곡 '도레미'(승관·버논·디노) △'친구'를 만나러가는 모습을 표현한 펑크곡 'HEY BUDDY'(디에잇·민규·도겸) △마음 한켠의 상대에게 느낀 감정기복을 표현한 라틴과 보사노바 장르 곡 ‘마음에 불을 지펴’(준, 호시, 원우, 우지) △리드미컬 신스사운드가 돋보이는 애쉬드재즈 기반곡 'AH! LOVE'(에스쿱스·정한·조슈아) 등 소위 '믹스유닛' 구성으로 표현된 다채로운 곡들이 뒤를 받친다.

사진=플레디스엔터테인먼트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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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는 매 콘셉트마다 점점 성장하는 모습을 보여줬던 세븐틴의 음악적 성장사를 다시 한 번 보여주는 바와 함께, 자유분방 청춘의 힐링 메시지를 더욱 친근하고 다채롭게 보여주고 있음으로 보여 관심을 끈다.

준과 디노는 "13인이 지닌 각자만의 개성과 음악스타일을 보여드리면서, 세븐틴의 새롭고 신선한 음악매력을 보여드리고자 기존 유닛과는 다른 구성의 믹스유닛 곡들을 만들었다"라고 말했다.

우지는 "타이틀곡 'HOME;RUN'은 경쾌하고 타격감 넘치는 사운드를 중심으로 한 스윙 기반의 레트로풍 곡이다. 곡의 경쾌함과 함께 다채로운 퍼포먼스를 더해 청춘의 열정과 휴식의 위로를 전하는 메시지를 표현한다"라고 말했다.

사진=플레디스엔터테인먼트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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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우지는 "멤버들 모두의 앨범 참여도가 늘어나면서, 우리의 위치에서 무슨 목소리를 내야할까 고민하는 바가 더욱 많이 담겨졌다. 전작 '헹가래'가 청춘힐링을 전했다면, 이번 앨범은 '꿈의 여정은 끝이 없겠지만 잠시 쉬어도 된다'는 자그마한 위로를 전하고자 했다. 함께 살아가는 청춘으로서 자연스럽게 앨범스텝이 나온 것 같다"라고 덧붙였다.

실제 뮤비로 본 'HOME;RUN(홈런)'은 레트로 스타일의 유쾌한 뮤지컬 스테이지로 느껴졌다.

우선 클래식한 밴드사운드 느낌의 포인트와 함께 펼쳐지는 다이내믹한 스윙 감각이 트렌디한 베이스라인과 맞물려 경쾌한 느낌을 전한다.

또한 클래식 수트와 레트로 캐주얼 등 다양한 스타일링을 번갈아 가며 펼쳐지는 세븐틴 특유의 경쾌한 매력이 성숙한 무게감과 함께 세련된 스윙재즈 형태로 살아나, 신선한 뉴트로 뮤지컬 무대를 보는 듯한 감각을 전한다.

사진=플레디스엔터테인먼트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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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겸과 디에잇은 "점점 무대에 대한 책임감이 커지다보니 음악이나 퍼포먼스 면에서 성숙해지는 것 같다. 이번 타이틀곡 '홈런'의 경우는 하나의 뮤지컬 쇼를 준비하는 느낌으로 신선하게 다가왔다. 큰 힘과 많은 즐거움, 행복감을 느끼셨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세븐틴, "세미콜론, 앞으로 나아가는 것만 하지 않아도 된다는 진리 담은 작품"

사진=플레디스엔터테인먼트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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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담회를 통해 본 타이틀곡 'HOME;RUN(홈런)'과 앨범 '; [Semicolon](세미콜론)'은 세븐틴표 레트로라는 새로운 도전이 주는 특별함과 함께, 대중과 함께 호흡하며 점차 성숙해지는 세븐틴의 모습을 다양한 각도로 보여주는 작품이라 할 수 있다.

우지는 "매번 일상 속 다양한 이야기들을 모아서 전하는 바로 공감할 수 있을만한 음악이 탄생하는 것 같다. 모든 경험들을 음악으로 표현할 수 있게 된 것은 캐럿들의 응원과 함께, 세월을 거듭해온 13명 멤버들과의 조합 덕분이다"라고 말했다.

사진=플레디스엔터테인먼트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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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겸은 "이번 앨범은 청춘에게 앞으로 나아가는 것만 하지 않아도 된다는 진리를 저희만의 음악으로 전하고자 한 작품"이라며 "각자가 느끼는 바가 다르지만 멤버들과 함께 소소한 일상을 나누는 것도 힐링이라 생각한다. 청춘 모두가 한 번쯤은 쉬어가는 것도 있어야 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함께 나누게 됐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디노는 "어떠한 메시지를 전한다는 것 자체가 조심스럽지만, 더이상 코로나19 확산이나 피해가 커지지 않았으면 좋겠고, 이른 시간 내에 팬들과 직접 만날 수 있었으면 하는 마음을 적극적으로 보여줄 것"이라고 말했다.

사진=플레디스엔터테인먼트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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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스쿱스는 "무대 하나하나마다 다양한 감정들을 배우면서, 음악이나 심성적으로도 많은 변화를 맞이해왔다"며 "많은 분들이 힘든 요즘, 세븐틴이 할 수 있는 일과 역할이 무엇일까 고민하곤 한다. 엄청난 변화를 끼치지 못할지라도, 저희 음악을 보고듣는 짧은 시간만이라도 즐거움을 느끼셨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승관은 "캐럿(팬덤명)들이 저희를 자랑스러워해주실 때 늘 가수라는 직업과 세븐틴 멤버라는 것에 대해 행복과 자부심을 느낀다. 그만큼 활동을 거듭해오면서 생각이 바뀌고 있다. 음원성적이나 공연장 규모 등에 맞춰졌던 성공의 기준이 지금은 팬들에게 좋은 음악으로 보답하는 것에 맞춰져있다. 팬들에게 쉬어감을 줄 수 있는 자랑스러운 아티스트가 되고자 한다"라고 말했다.

사진=플레디스엔터테인먼트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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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시는 "마라톤에서도 사이사이 쉼터가 있듯, 꿈을 향해 달리는 청춘에게 숨을 고를 수 있는 거점이 됐으면 한다"라고 말했다.

한편 세븐틴은 금일 오후 6시 각 음원사이트를 통해 스페셜앨범 앨범 '; [Semicolon](세미콜론)'을 공개, 타이틀곡 'HOME;RUN(홈런)'으로 활동에 돌입한다.

 전자신문인터넷 박동선 기자 (dspark@etnews.com)